(12월 31일) 나의 하나님 - 사 25장 1 ~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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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화) | 사 25장 1~5절 | 나의 하나님 |
(도입)
세상의 종말은 반드시 도래합니다. 그러나 종말은 자연적인 재해 또는 어떤 우주적 충돌 등과 같은 외부적이고, 내부적인 현상으로 도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과 완전한 심판의 성취를 이루기 위해 단행되는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이뤄집니다. 종말의 심판과 메시아 왕국에 대한 승리를 예언하고 있는 이사야 25장은 이사야의 ‘소 묵시록’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종말의 실현을 노래하는 이 ‘묵시록’ 속에는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이사야의 입을 떠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의 하나님!”입니다.
종말의 날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세대에는 영적인 전투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치열한 영적 전투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영적 전투의 중심축을 이뤄야 합니다. 이사야의 고백처럼 “나의 하나님”이 중심의 축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에는 나의 어떤 신앙이 고백 가운데 담겨 있어야 할까요?
(1) 나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와 인격과 속성과 성품과 능력에 있어서 진실하고, 신실하다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의 인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드러낼 때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을 담아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친근감’과 함께 하나님과 자신의 인격적 관계를 표현해냅니다. 이사야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 이름을 찬송합니다”라는 것은 하나님을 단순히 호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계신 인격적인 존재’라는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기사’와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을 행하셨다”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태동의 역사와 지금의 역사를 다 이루셨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불변하심과 약속의 성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 3:15)을 통해 구원과 심판에 대해 언약하셨습니다. 그 약속의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죄의 값으로 저주의 고통과 죽으심으로 대속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으로 종말을 대처해야 합니다. 구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약속에 대해 신실하신 하나님은 무한하신 능력으로 그 길을 인도합니다. 종말을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으로 힘을 얻읍시다. 자기 계산하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과 그 능력 가운데 인격적으로 교통하는 참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시다. “나의 하나님”의 고백이 끝까지 가야 합니다. 존재와 인격과 속성과 성품과 능력에 있어서 진실하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영적 전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의 인격으로 싸워나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2~3) 나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세상의 능력에 사로잡힌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에 사로잡힌 자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바라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능력을 비춰보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비춰봤을 때 나타나는 인간의 교만은 파멸을 초래할 뿐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 교만한 모습은 번영을 누리기는 고사하고 파멸의 길을 자초하였던 사건을 상기합니다. (창 4:17), 하나님 앞에 교만하였던 가인이 ‘에녹 성’을 세웁니다. (창 4:19~24), 하나님 앞에 교만한 라멕은 자신의 제국을 세웁니다. (창 6:4~7), 하나님 앞에 교만한 땅의 ‘용사’가 자신의 명성을 세웁니다. 그러나 ‘그 성읍’과 ‘그 제국’, ‘그 명성’이 (창 7:23) ‘물 심판’으로 쓸어버림을 당합니다. 이사야는 인간의 교만한 세력을 하나님께서는 꺾어버리신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교만은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자기의 것을 찾고, 자기를 높이기에 급급합니다. 반드시 값이 있습니다. 교만을 막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후 12:4~9)의 ‘하나님의 징계’를 통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욥 33:17)의 ‘하나님의 교훈’으로 교만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신 17:19~20)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배우고, 지킴으로’ 교만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몇 번째 방법에 자신을 세우길 원하십니까? 세상에서 강한 민족이 되는 것이 목적입니까? 하나님 앞에 포악해 보여도 세상에서 누리는 자리에 서길 원하십니까? 반드시 값이 있습니다. 세상의 능력에 사로잡힌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에 사로잡혀 “나의 하나님”을 고백하는 복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4~5) 나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연약한 자의 요새가 되어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찬양하는 자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는 “나의 하나님”의 고백을 통해 “연약한 자의 요새가 되어주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초점을 맞춥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말 그대로 폭력적이고, 두렵고, 무서운 하나님으로 남게 됩니다.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이 없이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연결되겠습니까! 이사야는 연약한 자의 요새가 되어주신 하나님의 긍휼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연약한 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신의 모든 삶을 말려버릴 것 같은 환경에 도달했을 때 마귀는 마치 구원투수처럼 손을 내밉니다. 편법으로 경제적 해결점을 제시합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고난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그 해결점은 해결점이 아닙니다. (계 13:16~18)의 마귀의 사슬로 옭아매는 ‘육백육십육’의 ‘인침’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작열하는 태양열과 복사열로 불타오르는 ‘폭양’같은 곤고함에 있는 자, 사막에서 불어오는 불과 같은 뜨거운 모래바람의 고통 가운데 살아가야 하는 ‘폭양’ 가운데 놓인 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강력한 ‘요새’가 되어주시고, ‘구름’이 되어줍니다. 나의 하나님”에 대한 진실 된 신앙의 고백은 하나님께서 환난 가운데 놓인 나를 다시 한번 더 돌아보게 합니다.
(적용)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종말의 때를 이기게 합니다. 특히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에는 담겨야 할 신앙이 있습니다. 어떤 신앙일까요? 하나님의 존재와 인격이 담긴 속성과 성품, 그리고 무한하신 그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 신앙이 담겨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의 헛된 영광과 헛된 능력에 사로잡힌 자가 되지 않습니다. “나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고백은 하나님을 영적으로 보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영적으로 보이면 세상을 보는 눈이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의 권능에 사로잡힌 신앙의 삶이 얼마나 복된지 알게 됩니다. 신앙의 눈을 떠야 합니다. 영의 눈을 떠야 영적 전투를 이겨 나가는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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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나의 하나님'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은
날마다 영적전투를 치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과 행동과 말들이 세상의 것들을 품지 않고
담지 않도록 날마다 신앙가운데 나를 담금질 해야 합니다
올 한해 2024년을 뒤돌아 보니 바쁘게 지내온 시간들었지만
아쉽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한 모습과
영적 게으름을 피운 나의 모습을 회개하며 한해를 돌이켜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은 언제나 나의 등뒤에서 새 힘을 허락하시고
낙망될 때 위로해 주시고
날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오늘도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그 어느것에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는
신실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결실을 맺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25년 새해 하나님 감사합니다
더욱 나의 하나님을 붙들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영적으로 깊이 경험하며
하나님의 권능에 사로잡힌 믿음의 삶으로 복된 길을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신앙의 눈과 영의 눈을 활짝 열어 25년에도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삶을 결단하며
새해에는 하나님께 더욱 깊은 감사와 기쁨으로 나아가고 쉬지않고 기도하는
한 해를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