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말일에 대한 약속 - 사 2장 1 ~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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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토) | 사 2장 1~4절 | 말일에 대한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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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인 B.C 739년부터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에 이어 B.C 680년 므낫세 왕에 의해 순교 당하기까지 약 60년간 선지자로 활동합니다. ‘여호와는 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왕실의 자손인 아마샤의 형제요, 요아스 왕의 손자인 아모스의 아들로 태어난 왕족 출신이었습니다. 다른 선지자들과는 달리 왕실 출입이 자유로웠던 선지자였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의 말씀으로 백성들을 영적으로 일깨우는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대한 범죄 함을 책망하며, 회개를 권유하고, 하나님의 축복과 격려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장차 도래할 일들을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사야는 장차 다가올 여호와의 날에 대해 예언합니다. 이사야가 예언한 여호와의 날은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그날에 어떤 약속이 예언되었을까요?
(1~2) 하나님 나라가 온 세상 가운데 굳게 세워지는 것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이 주로 전했던 것은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게 하는 것과 메시아가 오심으로 이루어질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건설 등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선지자들의 예언은 그 시대를 돌아보게 하고, 장차 도래할 날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런 측면에 있어서 장차 도래할 날에 대해 다른 선지자들보다 많은 예언을 남기게 됩니다. 그중에 등장한 한 단어가 ‘말일’이라는 단어입니다. ‘말일’이라는 단어는 성경 전체에서 단 두 번 등장합니다. 이사야 2장 2절과 예레미야 49장 39절입니다. ‘말일’이라는 단어는 세상 종말의 때를 말하는 것으로 이날은 의로운 자는 구원을 받고, 악인은 심판을 받는 보응의 날입니다. 이사야는 그날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 말은 ‘여호와의 전의 산’ 즉,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 위에 굳게 세워질 것을 말합니다.
‘말일’에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민족이 참회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원이 되고자 나아오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범죄로 흩어짐의 인류의 역사가 참회와 은혜의 역사로 변화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말일’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가 세상의 온갖 핍박을 견뎌내고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될 것을 약속하는 계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속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말일’의 약속은 불의한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굳게 세워질 것에 대한 확신입니다. 이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소망과 희망의 등불을 밝히라고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 음성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3) 생명수의 말씀이 있는 곳에 만민이 모여들 것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메시아가 통치하는 나라가 도래하게 되면 세상 만민에게 거국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누가복음 24장 47절에 의하면 영생 복락의 근원이신 메시아를 향해 만민이 신령한 예루살렘으로 모여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장소입니다. 인류의 죄와 허물을 속량하고 구원하실 메시아의 때가 도래하면 온 세상 만민이 생명의 말씀을 쫓아 모여들 것이며, 수많은 백성들이 구원의 반열에 들어서게 될 것을 ‘말일’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참회한 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웃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장면입니다. 예루살렘에서 흘러나온 복음의 말씀이 참 회개자들을 통해 온 세계의 이방인들에게 전해질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선교의 메시지를 말함이요, ‘시온’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계시가 전파된 장소요, 참 회개하는 죄인을 만나주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십자가의 도’인 복음을 통해 이루어지며, 복음의 전파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전파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실행은 그 시와 때가 있습니다. 우연히 또는 무질서하게, 아무렇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생명수를 마시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생명수를 공급할 처소가 먼저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일’에 되어질 일을 위해 생명수의 말씀을 마실 수 있는 말씀의 저수지를 먼저 만들어놓습니다. 이룰 때가 있는가 하면 예비하는 때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면서 ‘말일’은 생명수의 말씀이 있는 곳에 만민이 모여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이 땅 가운데 실현될 것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그분이 친히 다스리는 나라가 도래하면 이 땅의 불의와 불법이 청산되고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의로운 법만이 온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말일’은 여기에 대해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며”,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보습’은 농기구를 말하고 있습니다. 전쟁 도구로 사용되었던 ‘칼’과 ‘창’이 농기구로 전환된다는 것은 무력에 의한 힘의 지배 논리가 멈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롭고 공평한 판결에 의해 모든 것들이 다스려지게 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배하는 ‘말일’에는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질 것을 계시하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는 이 땅에 전쟁과 분란이 사라지고 눈물과 탄식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며, 영원한 평화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말일’의 계시를 통해 약속합니다. ‘말일’은 세상의 불의의 통치가 끝을 맺고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실현되는 날의 시작을 알리는 ‘시작의 날’이 되기도 합니다. ‘말일’에 도래할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고난의 때를 신앙으로 이겨내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바라봤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사야가 예언했던 것처럼 우리는 신령한 시온산 위에 세워진 교회를 중심으로 말씀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면 불신자들은 여전히 세상이라는 우상에 묻혀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에 의하면 곧 재림의 때가 다가옵니다. 예언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그날을 사모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두 분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말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의 그늘 안에 있는 자는 그분이 재림할 때 기쁨으로 그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이요, 그렇지 못한 자는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말일’을 향한 신앙으로 자신을 굳건하게 세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심판의 주로 오셔서 불신앙의 죄를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미련한 자들에게 ‘십자가의 도’인 복음을 통해 전해야 합니다.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죄에서 자유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구원의 백성이 되었음을 만천하에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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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말일'은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질 것을 계시하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말일'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온 세상에 굳건하게 세워질 것과
생명수의 말씀이 있는 곳에 만민이 모여들 것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종말의 때를 살아가고 있는
나는 '말일'을 향한 신앙으로 나를 말씀으로 굳건하게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평화가 이 땅에 실현될 것과
죄인인 나를 구원의 백성 삼아주신 이 사실을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coco님의 댓글

말일의 약속을 바라보며 오늘도 주님 앞에 더욱 가까이 나아갑니다
오직 하나님이 통치하는 새하늘과 새땅을 간절히 사모하며
주님께 온 마음으로 예배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