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진정한 회개 - 눅 19장 1 ~ 10절
페이지 정보
본문
11일(수) | 눅 19장 1~10 | 진정한 회개 |
(도입)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리고 여자들과 같은 연약한 자들과 어린아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예수님은 유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대단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귀신 들린 자들을 찾아갑니다. 병들고, 가난한 자들과 같이 사회로부터 소외된 자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사명을 완성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합니다.
당시 여리고 지역에는 세관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던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삭개오는 소문으로만 들었던 예수님이 자신이 살고 있던 여리고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의 마음은 죄인들의 친구요, 영혼의 목자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열망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삭개오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삭개오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 맞아! 예수님은 죄인들의 친구라고 말씀하셨어!”, “예수님을 만나러 가자!”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죄인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에게는 어떤 모습의 변화가 일어날까요?
(1~4)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하기를 갈망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삭개오에게는 세 가지의 특징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첫째로 그는 세리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볼 때 그는 로마정부를 대신하여 일하는 ‘민족의 반역자’였습니다. 두 번째로 삭개오는 ‘부자’였습니다. 유대인들이 볼 때 삭개오는 세리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세금을 징수하여 자신의 재산을 축적한 허가받은 도둑놈이었습니다. 세 번째로 삭개오는 ‘키가 작은 자’였습니다. 그는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왔던 사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삭개오는 오점투성이로 가득 찬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삭개오의 귀에 죄인들의 친구인 예수님이 자신이 살고 있던 지역을 통과한다는 소식이 들려집니다.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용서받기를 갈망했던 삭개오에게는 눈에 뜨이는 3가지의 행동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3절)의 ‘보고자 하되’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영원히 끝장이라는 일사 각오의 모습으로 주님을 찾습니다. 두 번째는 (4절)의 ‘앞으로 달려가서’입니다.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적극적으로 구하기 위하여 주님 앞으로 달려갑니다. 세 번째는 (4절)의 ‘올라가니’입니다. 회개는 신분의 높고, 낮음 그리고 가난하고, 부자의 차이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불과 같이 타올랐던 삭개오는 자신의 문제해결을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자는 자신의 삶의 모습이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장벽을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그 장벽을 뛰어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 앞에 놓인 난관과 장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주님 앞으로 나아 가기를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삭개오처럼 말입니다.
(5~8) 진정한 회개는 말의 고백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그 모습이 나타납니다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삭개오의 모습을 본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말씀합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묵어야 하겠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삭개오야! 내가 너의 진정한 회개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너의 죄를 사하노라! 그리고 너를 천국 백성으로 받아들인다! 너의 집에 같이 가자!”라는 말씀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의 두 눈은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삭개오는 옷이 찢어지는 것도 모르고 나무에서 급히 내려옵니다.
삭개오의 회개는 마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회개의 구체적인 내용을 예수님께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부정직하게 벌어들인 물질을 내어놓겠습니다!” 그는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내어놓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을 속여 이익을 취한 것에 대해서는 ‘네 배’로 보상해 줄 것을 맹세합니다. 유대 율법에 의하면 남의 것을 불법으로 취한 자는 자발적으로 변상할 경우 불법한 금액의 1/5을 더하여 배상하면 됩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이것을 ‘네 배’로 보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말의 고백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그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9~10) 진정한 회개는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돌려 받는 은총을 받게 됩니다
삭개오는 자신의 부정한 방식으로 벌어들인 물질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사회로 환원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속여 빼앗은 일이 있다면 ‘사 배’로 갚을 것을 약속합니다. 삭개오의 이 약속은 “부정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나의 모든 재산을 다 내어놓겠습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진정한 부귀와 영화를 알게 됩니다. 삭개오는 자신의 불의한 재산은 결코 진정한 부귀영화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을 죄악 가운데 가둔 물질로부터 그 마음을 완전히 돌이킵니다. 이런 삭개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은총이 내려집니다.
삭개오는 물질의 우상을 섬기던 자입니다. 그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귀한 하나님을 잃어버렸던 자입니다. 그는 양심을 잃어버렸으며, 이웃을 상실한 자였습니다. 이런 삭개오에게 주님께서는 두 가지의 은총을 내립니다. 첫 번째 은총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입니다. 삭개오 한 사람의 진정한 회개는 그 온 집안 사람이 구원에 이르게 되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 은총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은총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는 ‘영원한 천국 백성’의 축복을 받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신이 잃어버렸던 하나님과 자기 양심 그리고 이웃을 되찾게 합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의 상속권을 되찾는 은총을 받게 됩니다.
(적용)
진정한 회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양심을 회복시킵니다.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줍니다. 진정한 회개는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게 됩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인 중의 죄인이었던 삭개오를 구원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의 회개는 자신의 온 가족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징검다리가 됩니다. 자신의 전부를 잃어버렸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 범죄하였던 다윗을 살렸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예수님의 면전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저주하며 관계를 부인했던 베드로로 하여금 “내 양을 먹이라!”라는 사명을 부여받게 만듭니다. 삭개오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읍시다.
- 이전글(12월 12일)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 눅 20장 9 ~ 18절 24.12.12
- 다음글(12월 10일) 신앙으로 등불을 밝혀라 - 눅 17장 20 ~ 25절 24.12.10
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세관의 책임자였던 삭개오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우리가 주변을 볼 때 저 사람은 절대로 교회 올 사람이 아니야
'예수님을 믿을 사람이 아니야' 라고 판단하는 경우를 봅니다
나 또한 그렇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누가 천국 백성이 될지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베풀어집니다
오늘도 나의 잘못된 모습, 생각, 행동들을
되돌아 보며 회개합니다
날마다 날마다 나의 모습을 뒤돌아 보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기를 갈망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며
날마다 나의 죄를 회개하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가난한 마음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는
나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니엘쌤님의 댓글

말씀 묵상으로 회개하며, 신앙의 삶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 입은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입술로만 고백하는 회개가 아닌
신앙의 삶으로 나타나는 진정한 회개가 되길 기도합니다.
coco님의 댓글

저도 삭개오처럼 하나님앞에서 제자신이 참으로 부끄럽고 연약한
존재임을 깊이 깨닫고 주님앞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소중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향한 열망과 갈망으로 제 마음이 불처럼 타올라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모든 장벽을 뛰어넘고자 몸부림치는
삭개오와 같은 믿음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아하자님의 댓글

오늘 삭개오라는 세리장을 엿볼때 진정한회개 란 내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의 나의 모습과 내 삶을 들여다보면 내가 이쯤 하면 되겠지 ! 내 스스로에 위안받고 회개라는 이름아래 변명으로 위장하듯 나를 포장해버릴때가 종종 있지 않나 십다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불과 같이 타올랐던 삭개오는 자신의 문제해결을 위해 몸부림을 쳣듯이
주님을 향해 내 깊은 곳에서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
말로나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사랑하며 가장 낮은 마음으로 내 가족 내 이웃을 섬기는 하나님자녀가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환경과상황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환경이라는 장벽을 뛰어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