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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섬기는 종의 자세 - 눅 22장 24 ~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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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티스성경아카데미

본문

17()

2224~30

섬기는 종의 자세


(도입)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사건을 눈앞에 두고 유월절 최후의 만찬을 열두 제자들과 함께합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 제자들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 가운데 자신을 배반할 자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이때 제자들에게 놀라운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납니다. 하나는 누가 예수님을 배반할 것인가?”에 대한 자신과 주변을 향한 물음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누가 큰 자냐?”에 대한 자신들의 위치에 대한 다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을 향해 세상 사람들처럼 사람 위에 군림하는 자가 되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오히려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다스리는 자의 위치에 서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의 위치에 서라고 말씀하셨을까요?

 

(24~26) 하나님을 예배하듯 섬기는 자의 자세는 사람들의 분노를 잠재우며, 성도의 참된 가치를 드러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을 통해 장차 임할 십자가 사건에 따른 자신의 죽으심을 말씀합니다. 이때 제자들의 관심사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이 지금까지 지켜봤던 예수님의 능력으로 로마의 군사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이 그들의 관심사였습니다. 이런 제자들의 모습에서 나타난 것은 상대적인 경쟁 심리와 질투심이었습니다. 경쟁 심리에 사로잡힌 제자들 가운데 다툼이 일어납니다. 서로 으뜸이 되고자 다투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집권자들처럼 자신의 높음을 위해 죄의 욕망을 키우는 자가 되지 말고, 섬기는 자리에 서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섬긴다는 단어는 일하다’, ‘봉사하다’, ‘시중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큰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섬긴다는 뜻을 가진 아바드라는 단어는 예배하다라는 펠라흐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자의 자세로 형제를 도와주고, 봉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만이 사라지고, 겸손의 모습을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듯 섬기는 자의 자세는 사람들의 분노를 잠재우며, 그리스도인의 참가치를 드러내게 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듯 섬기는 종의 자세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27)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섬기는 자의 자세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이 땅에서 누리는 은혜를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속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혀 다툼을 일삼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계속해서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봤을 때 상에 기대어 앉아서 식사하는 자가 높으냐? 그 사람이 식사하는 것을 시중들기 위해 식사를 나르는 자가 높으냐?” 세상의 가치관으로 봤을 때 당연히 상에 기대어 식사하는 자가 높은 자리에 있는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은 죄로 물든 세상의 가치관과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섬기는 자가 되어라고 말씀한 것은 천국의 가치관을 똑바로 깨우쳐라는 강력한 음성이었습니다.

(13:1~20)에 보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겨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행동은 집안의 종이 주인에게 행하는 행동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하듯 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은 높고 낮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버려야 할 대표적인 가치관을 말하라면 두말할 필요 없이 세속적인 가치관입니다. ‘세속적이다는 것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난 세상적인 방법들을 말합니다. 이런 세속적인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사탄의 유혹에 이끌려 다니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섬기는 자는 (49:25), 요셉에게 주어졌던 하늘의 복아래로 깊은 샘의 복젖먹이는 복태의 복을 이 땅에서 누리는 은혜를 받습니다.

 

(28~30) 예수님을 닮은 자원하며 섬기는 종의 자세는 세상을 다스리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주님으로부터 부여받게 됩니다

 

직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닮은 섬기는 종의 자세입니다. 예수님과 3년이 넘도록 함께 했던 제자들의 자세는 예수님을 닮은 섬기는 종의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다스리는 자의 위치에 서게 될까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리석은 세상적 가치관에 사로잡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하였던 너희들은 내가 이 땅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원하여 섬기는 종의 길을 걸은 것처럼 너희들도 이와 같이 하여라!”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제자들에게 자신이 걸어왔던 자원하여 섬기는 종의 길을 걸어가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 답은 그 다음을 이어가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 핵심이 실려 있었습니다.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겠노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원하며 섬기는 종은 (28:18~20)을 통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주어집니다. 세상에서 앉을 높은 자리는 권력에 따른 암투를 낳고, 언제 사라질지 모를 그 영광 때문에 늘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상급으로 세워질 영광은 무너짐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닮은 자원하며 섬기는 종이 되십시오! 그리하여 하늘의 영광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열두 지파를 다스리는 권세를 부여받게 됩니다.

 

(적용)

거둘 열매가 있다는 것은 뿌린 씨앗이 있기 때문입니다. 섬김의 씨앗을 뿌리는 자는 거둬드릴 축복의 열매가 있습니다. ‘섬기는 종의 자세는 세상적인 의미의 봉사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세상 방식의 섬김은 겉은 화려해 보여도 그 속은 비어 있는 속 빈 강정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듯 섬기는 자의 자세는 사람들의 분노를 잠재울 뿐만 아니라 진정한 성도의 가치를 발하게 하는 (5:1)(14)소금과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자원하며 섬기는 종의 자세로 세워진 성도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섬기는 종의 손길을 주님은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를 복된 자리로 이끌어갑니다.

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행복한사람 작성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은 높고 낮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세속적인 가치관에 사로쟙혀
다툼을 일삼는것을 보시고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공동체 안에서 나의 모습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섬기는
종의 자세가 되어야겠습니다
얄팍한 세상적인 모습의 섬김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듯 섬기는 자의 자세를 가지고
말씀안에서의 감사와 사랑과 헌신으로
섬기기를 다하는 날이 되어야겠습니다

coc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oco 작성일

저도 예수님을 닮아 섬기며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 안에 남아있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저에게 상처를 주었던 이들을 진심으로 용서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듯 자원하여 섬기는 삶을 통해 진정한
성도의 가치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땅에서 복된 모습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전히 증거하는 자로 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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