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도입)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일으키셨던 이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이것을 20번, 마가복음에서는 18번, 요한복음에서는 8번에 걸쳐 그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중복된 내용을 제외하고 사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일으키셨던 이적의 사건을 약 35번에 걸쳐 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를 낫게 하고, 귀신들린 자로부터 귀신을 쫓아내는 치유와 관계된 이적이 26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일으키셨던 이적 가운데서 약 75%에 해당하는 사건을 치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이 이적의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을까요? 안식일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18년 동안 귀신 들려 등이 굽어 있던 여인의 회복을 통해 무엇을 알도록 하셨을까요?

(10~13) 교회는 마귀의 권세로 양심과 인격이 굽어버린 세상을 향해 진리의 말씀을 흘려보내어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도록 치유의 사역을 감당하는 참된 안식의 처소가 되어야 함을 깨닫도록 합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 회당에서 무리를 가르칩니다. 그때 사탄에게 매여 ‘18년 동안’ 곱사병으로 중한 고통 가운데 놓인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이 안식일 예배 가운데 나옵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는 진정한 안식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눈여겨 살펴봅니다. 예수께서 주목합니다. (본문 12절)의 ‘보시고’는 (요일 3:1)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알아차렸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발견하다’(롬 11:22)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시고’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사탄이 다스리는 공중의 권세에 짓눌려 ‘18년 동안 등이 굽은 여인’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등이 굽은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유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봅니다. 그리고 말씀합니다.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그리고 안수하시니 여인의 몸에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교회는 ‘등이 굽은 세상’과 ‘등이 굽은 것과 같은 성도들’에 대해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부르신 것처럼 진리의 말씀으로 ‘등이 굽은 세상’과 ‘등이 굽은 채로 예배하는 성도들’을 일깨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영광의 길에 들어서도록 영혼을 치유하는 참된 안식의 처소로서 기능과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14~16) 세상 방식을 앞세워 잘못된 신앙으로 옆걸음치고 있는 성도들을 십자가가 증거하고 있는 복음의 진정한 뜻 가운데 바로 세워 참된 안식을 누리도록 영적으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등이 굽은 여인’을 치유한 것을 회당장이 보고 분개합니다. “왜! 당신은 일할 수 있는 엿새를 두고, 일해서는 안 되는 안식일에 이 여인을 치료하느냐!” 회당장은 한 영혼의 구원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에도 없는 ‘35개에 달하는 안식일의 금지 규정’에 더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신앙으로 옆걸음을 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에도 없는 ‘장로의 유전’을 만들어냅니다. 랍비들은 안식일의 치료에 대해 두 가지의 유권해석을 내어놓습니다.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나 응급조치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치료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질병 등 만성병에 의한 치료는 안식일에 철저히 금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문제로 분개하는 회당장을 향해 진정한 안식은 또 다른 방식으로 영혼들을 묶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올무로부터 그 사슬을 푸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율법의 규정에도 없는 것을 자의적으로 만들어 어떤 것은 금하고, 어떤 것은 허용합니다. 이런 엉터리 규정으로 회당장은 안식일의 법에 대한 잣대를 안식의 주인 되시는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 들이대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완전히 대속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세상적으로 아무리 똑똑하고, 재능이 있고, 뛰어난 자라 할지라도 우리의 죄를 대속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사탄에게 매임을 당하게 됩니다. 교회는 한 영혼을 주님의 가슴으로 돌아보며, 그들을 참된 안식의 길로 인도하는 ‘십자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추수꾼의 교회’가 되기 전에 먼저, ‘십자가의 교회’로 세상을 향해 진정한 ‘안식의 씨’를 뿌리는 영적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7) 전적부패와 전적무지 가운데 놓여 있는 죄악된 세상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안식의 참된 기쁨을 누리도록 그리스도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식일 논쟁과 관련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정반대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회당장을 비롯하여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 분을 내었던 자들은 자신들의 언행에 대해 부끄러워합니다. 반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려고 모인 무리들은 기뻐하며 어쩔 줄을 모릅니다. 사람의 죄는 우리를 전적 타락에 이르게 하였으며, 그 모습이 전적부패와 전적무지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죄 가운데 놓인 사람들은 사탄의 사슬에 얽매여 ‘18년 동안’ 곱사병에 걸려 조금도 등을 펴보지 못한 비참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음란과 타락한 문화, 돈벌이에 눈이 충혈되어 있습니다. 흥분과 들뜬 감성의 문화는 한순간입니다. 사람들의 지.정.의가 참 진리 가운데 바르게 서도록 그리스도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을 향해 흐르는 에덴동산의 물이 되어야 합니다. ‘비손’과 ‘기혼’과 ‘힛데겔’과 ‘유브라데’라는 에덴동산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학교와 직장, 사업장, 각 가정의 터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안식의 참 기쁨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18년 동안’ 등이 굽어 한 번도 펴보지 못한 여인과 같이 세상이 사탄의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그 굽은 등은 사람의 능력이나 형식적인 종교 행위로 펴지지 않습니다. 사탄의 권세를 깨뜨려야 합니다. 죄악된 세상, ‘18년 동안’ 등이 굽은 것과 같은 우리의 신앙! 진리의 말씀으로 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굽은 등을 펴는 일에 충성된 교회,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