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건강한 십자가 신앙 - 마 8장 18절 ~ 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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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금) | 마 8장 18~22절 | 건강한 십자가 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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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초기 공생애 사역은 ‘가르치고’, 병든 자를 ‘회복시키고’, 귀신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낸’ 사건이 중심을 이룹니다. 인류를 죄악으로부터 해방 시킬 메시아로서 ‘죄 사함’의 사명을 이루어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모여든 무리는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킬 ‘능력의 예수’를 생각하며 예수를 따릅니다. 이 시대 교회 앞으로 모여든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에게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죄 사함’을 이룬 ‘십자가의 건강한 신앙’을 원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를 향한 말씀을 되새겨 보면서 나는 어떤 건강한 십자가 신앙으로 예수를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하는지 되돌아봅시다.
(18~20) 눈에 보이는 능력을 따라가는 인간적 열심을 쫓는 무리의 신앙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무리를 향해 명합니다. “건너편으로 가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추앙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계획이 이루어지도록 그 자리를 ‘떠날 것’을 명령합니다. 이때 예수님의 능력 있는 ‘산상수훈’의 가르침에 반했고, 예수님의 능력 있는 권능에 매료되었던 ‘한 서기관’이 예수님의 명령에 반응합니다. “선생님이여! 어디를 가든지 저는 따르겠습니다.” ‘죄 사함’의 구원을 이루기 위한 ‘십자가의 길’이 아니라 ‘그 능력이 함께 하는 길’을 그는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아셨던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합니다. “나를 따르는 길은 너의 영광을 만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죄 사함을 위한 십자가의 길이기에 네가 편히 거할 자리조차 없을 것이다.”
(벧전 5:8)에 의하면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십자가 신앙’으로 세워진 자들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신앙’은 육신의 능력으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부인하며 (딤전 6:12)의 말씀처럼 믿음의 선한 싸움으로 마귀를 대적합니다. ‘한 서기관’처럼 눈에 보이고, 귀에 들려지는 판단으로 계산하는 인간적 열심을 쫓는 신앙의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능력을 따라가는 인간적 열심을 쫓는 신앙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으로 자신을 담금질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1) 세상이 주는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차선의 길에서 신앙을 붙드는 불량품의 신앙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최우선에 두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향해 “건너편으로 가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영광을 더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떠나 ‘건너편’인 ‘가다라 지방’ 쪽으로 가도록 명합니다. 여기에 대해 무리뿐만 아니라 예수를 따랐던 제자들 또한 ‘건너편’에서 있을 또 다른 ‘능력’을 접하기 위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그곳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때 장시간 집을 떠날 것이 예상되었던 제자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먼저 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 중 ‘한 사람’은 “지금은 예수님을 따를 수 없고, 살아계신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장사를 지낸 후에는 내가 언제든지 주님을 따르겠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양해를 구합니다. 이것은 당시의 풍습이나 율법적인 측면에서 틀린 말이 아닙니다.
(출 20:12)의 십계명도 제5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십자가 신앙은 가정도 버리고, 부모도 버리는 ‘부도덕한 길’을 걷게 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십자가 신앙’은 부모의 공경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도록 합니다. ‘한 제자’처럼 세상이 주는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주님을 따르는 신앙을 ‘차선의 길’에 올려놓는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일을 최우선에 두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22) 세상의 속된 것이 주는 영광을 따라가는 죽은 자의 신앙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길을 주저함 없이 따르는 건강한 십자가의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한 서기관’이 “예수님이 어디를 가든지 주님의 길을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길은 고난과 역경의 길이 될 것이라고 하자 ‘한 제자’는 부모를 핑계 삼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르는 ‘십자가 신앙’을 뒤로 합니다. 이 사실을 이미 꿰뚫어 보셨던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을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에게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최우선의 일입니다. 그러나 말로는 “내가 주를 따르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정작 그 몸은 세상이 주는 유익이 우선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속된 것이 주는 영광을 따라가는 죽은 자의 신앙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길을 주저함 없이 따르는 ‘건강한 십자가의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으로부터 “참으로 수고한다! 나의 종아!”라는 음성을 듣는 복된 자의 길을 걷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십자가의 신앙을 ‘한 제자’처럼 육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곳을 벗어나려고 온갖 핑곗거리를 도모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사람은 몰라도 주님은 이미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십니다. ‘십자가의 신앙’은 육신의 눈으로 보고, 육신의 머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주는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주님을 향한 신앙이 다음에 설정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헛된 욕망을 부인하고, 주님의 길을 따르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 주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며, 주님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따르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으로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타락한 세상이 주는 죽은 자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그 영광이 주는 길을 주저함 없이 달려가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으로 자신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아름다운 열매들을 풍성하게 맺어가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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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건강한 십자가 신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나는 어떠한 자세로 나아가야할지 다시한번 묵상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신앙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우선은 없었는지
세상의 유익이 신앙을 앞서가지는 않았는지
게으름을 핑계로 주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는 않았는지
이 시간 나의 모습을 되 짚어 보며
회개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최우선에 두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이 되기를 원하며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는 일꾼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십자가의 신앙으로 나아가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니엘쌤님의 댓글

나를 부인 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건강한 십자가 신앙이 되길 기도합니다.
자신을 부인하며 주님을 길을 따라가는 십자가의 무게가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인간의 열정에 더 익숙한 저 이기에
나를 부인하며 순종 하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그 모습을 바라보시고
더 할 나위 없는 은혜와 열매를 주셨습니다.
또한 이 십자가의 길이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성에 덮여있는 나 임을 마주하게됩니다.
십자가의 길이 힘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부인하고' 가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나의 생각, 판단을 부인하고
나의 경험을 부인하며
세상의 관점을 부인하며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만져 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뜻을 쫓는 건강한 십자가의 신앙이 되길 기도합니다.
coco님의 댓글

십자가 신앙으로 주님의 길을 따르며
자기를 부인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 삶의 모든 것 위에 주님의 일이
가장 우선되기를 원합니다
과거에는 세상의 성공과 유익을 쫓으며
살아가니 구원의 확신이 없었고
그로 인해 늘 불안하고
천국에 가지 못할까 두려움 속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내 삶을 돌아보니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들 속에서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게 되었고
나는 주님의 자녀이며 천국의 백성임이
틀림없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주님 앞에 무한한 감사와 찬양을 올리며
건강한 십자가 신앙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