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구원과 심판의 언약 - 창 3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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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수) | 창 3장 15절 | 구원과 심판의 언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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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 중앙에 두었던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고 아담은 영생과 죽음에 관한 언약을 맺게 됩니다. 아담에게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통해 언약 맺을 때 아담이 그 언약을 지킬 능력이 없었다면 공의에 입각해서 언약은 무효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말씀을 지킬 능력과 분별력과 권세를 이미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마귀의 유혹에 대해 ‘왕’과 ‘선지자’, ‘제사장’ 직분의 효력을 발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육신이 탐욕을 쫓아가는 유혹 가운데 빠집니다.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존재가 되었고 피조 세계가 ‘가시와 엉겅퀴’라는 저주 가운데 놓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악이 들어오면서 마귀의 승리가 선포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악 가운데 놓인 아담에게는 구원의 언약을 그리고 죄를 범하도록 유혹한 마귀에게는 심판을 계시합니다. 문제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아담은 더 이상 하나님과 언약 맺을 조건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막 12:27)입니다. 이미 죽은 존재가 된 아담과는 언약의 조건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언약의 조건이 사라진 아담에게 과연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어떻게 실현 시킬 것을 계획하셨을까요? 그리고 새롭게 세워진 언약은 무엇을 계시하고 있을까요?
(1) 하나님께서 친히 여인의 후손으로 성육신하여 언약의 당사자가 되어줄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뱀을 마귀는 사람을 유혹하는 도구로 이용합니다. 마귀가 지혜롭다는 것은 사람이 죄를 범하도록 유혹할 때도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의 권세자인 아담이 아니라 그의 보필자인 여자에게 먼저 접근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아담은 즉시 죄의 상태에 놓입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영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죽음 가운데 놓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창 3:15)에서 언약의 당사자가 될 수 없는 아담(사람)을 향해 구원에 따른 두 가지를 계시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창 3:7)
구원의 언약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직접 아담 당사자가 되어줄 것을 언약하고 계시합니다. ‘내가’와 ‘여자’ 그리고 ‘여자의 후손’은 서로 연결이 됩니다. ‘여자’는 동정녀를 나타내며, ‘여자의 후손’은 동정녀를 통해 탄생할 하나님 자신의 성육신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마 1:23)은 이렇게 계시 된 언약대로 성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여 언약을 성취할 당사자로 이 땅에 오셨음을 증거합니다. 더 이상 언약 맺을 당사자가 될 수 없는 아담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될 것을 언약합니다. 이것이 ‘여인의 후손’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맺어진 언약을 ‘은혜언약’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의 말씀대로 ‘둘째 아담’으로 성육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라는 말씀과 함께 ‘여인의 후손’을 통해 계시한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그 뜻을 이루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 친히 마귀에 대해 원수가 될 것과 선악 간에 강력한 영적 전쟁이 일어날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언약’에 대해 자신이 직접 아담 당사자가 되어 언약을 이룰 것을 계시합니다. ‘여자의 후손’이 이것을 계시하고 있었다면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이 원수가 될 것”을 통해 강력한 영적 전쟁이 진행형을 이룰 것을 계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할 것”을 통해 영적으로 일어날 두 가지를 계시합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친히 마귀에 대해 원수가 될 것을 계시합니다. 또 하나는 선과 악에 대한 강력한 영적 전쟁이 인류 가운데 일어날 것을 계시합니다. 원수가 된다는 것은 서로가 대결하는 존재가 되고, 대결하는 자리에 세워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는 존재로서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쫓겨난 존재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하나님의 형상’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범하게 만듭니다. ‘선한 피조 세계’에 악이 들어오도록 유혹한 존재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죄가 가득하도록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 3:15)을 통해 이것을 계시하셨고 역사 속에 실현되고 있는 것이 현재 진행형의 사건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방치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선악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마귀에 대해 원수가 될 것과 영적으로 강력한 전쟁이 일어날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3) 구원과 죄악에 대한 심판이 성취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장차 성취될 중요한 사건들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십자가 사건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유대 공회와 유대의 회중들을 움직여 빌라도로 하여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사형을 집행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마귀의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요 19:30)은 증거합니다. “다 이루었다” 십자가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마귀는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뿐’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종말의 심판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종말에 있을 심판에 대한 결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것은 치명적이며 모든 것이 회생 불능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귀가 영원히 괴로움을 받는 ‘유황 불못’에 던져짐으로(계 20:10)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악한 세력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 가운데 놓인 자들은 십자가에서 대속을 이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의 반열에 세워지고, 생명으로 부활에 이를 것을 하나님은 언약하셨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적용)
‘은혜 언약’을 말하고 있는 (창 3:15)을 가리켜 ‘원시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성자 하나님이 친히 둘째 아담이 되어주시고 대속을 이룰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락을 불러일으킨 원흉인 마귀는 영원한 불못의 심판으로 멸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마귀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하였던 그 한순간이 죄악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은 두 세력의 영적 전선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마귀의 모든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의 보혈이 묻어 있는 ‘십자가의 신앙으로’, ‘말씀의 신앙으로’ (창 3:15)에 대한 증인의 사역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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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아담은 뱀의 유혹에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의 직분의 효력을 잃어버리고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존재가 되고
피조 세계가 '가시와 엉겅퀴'라는 저주 가운데
놓여져 소망이 없는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여인의 후손으로 성육신하여 언약의 당사자가 되어
주실 것을 계시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시려고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둘째 아담으로 이 땅에 보내어
언약을 실현하십니다
세상은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
악한 것들이 마치 그들의 세상인 것처럼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의와 각종 악행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에
우리의 모습은 영적무장을 하지 않으면
우는 사자처럼 이리저리 찾아다니는 마귀에게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새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마귀의 모든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십자가의 신앙으로', '말씀의 신앙으로' 나아가는
증인의 발걸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나의 영혼을 삼키려는 원수들이 나를 에워쌀때 내 생각과 의지로는
그 악한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 감정이나 생각과 상관없이 오직 성경에 기록된 진리를
선포할 때에야 비로소 그 악마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으로
모든 악한 것들을 물리치고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