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성도의 신앙 - 마가복음 6장 45절 ~ 5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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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수) | 마가복음 6장 45절 ~ 52절 | 성도의 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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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이는 이적을 행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강 건너 벳새다로 보냅니다. 오병이어 기적의 기쁨을 사람들과 함께 충분히 누리는 것을 마다하시고, 예수님께서는 서둘러서 무리들을 흩으십니다. 제자들까지 그곳을 떠나도록 재촉합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보았던 제자들이 강 건너 벳새다로 향하다가 극심한 풍랑을 만납니다. 5Km 남짓한 거리를 밤을 새워 노를 저었지만 풍랑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제자들은 지쳐버렸고, 정신적으로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장면을 통해 수많은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그 기적을 충분히 즐기며, 그 사건을 통해 그들의 신앙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무리를 흩으셨을까요? 그리고 무엇 때문에 풍랑이 일어날 것이 예고 된 갈릴리 바다로 제자들을 향하도록 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취한 행동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여정을 어떤 신앙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45~46) 하나님의 바른 말씀으로 영혼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적 무장을 게을리하지 않는 신앙의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여정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비롯한 무리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한 감격을 채 누리기도 전에 세 가지의 일을 급히 감행합니다. 하나는 무리들을 그 기적의 장소로부터 급히 떠나도록 하는 것이었으며, 또 다른 하나는 제자들을 그 무리들과 떨어지도록 하기 위해 벳새다로 가도록 명령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무리들과 작별하시고 기도하러 ‘산’에 오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이런 조치를 급히 취하셨을까요? 여기에 대해 (요 6:14~15)은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억지로 자신들의 임금을 삼으려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흥분에 휩싸인 제자들과 무리들과는 달리 스스로의 영광에 스스로가 도취되지 않고, 오히려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 자신의 몸을 옮깁니다. 예수님의 이런 행동을 통해 두 가지의 분명한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바른 말씀으로 영혼을 일깨우는 일에 자신이 쓰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수록 더욱 말씀 앞에 자신을 겸손히 세워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스스로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의 영적 무장을 강화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조금 알고 있다고 우쭐대며, 자신의 영적무장을 게을리 하는 자는 마귀에게 삼킴을 당합니다. 자신의 영적무정을 게을리하지 않는 신앙의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여정을 달려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47~48) 극심한 삶의 여정 가운데 자신이 놓여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도우기 위해 피할 길을 열어주신다는 믿음 있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 위에서 역풍을 만납니다.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더 이상 전진을 하지 못합니다. 거친 물결에 배가 휩싸이지 않도록 힘겹게 노를 저어보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시간은 벌서 새벽 3시부터 새벽 6시를 알리는 ‘사경’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노를 지었는지 기진맥진 합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거친 풍랑을 만나 노를 젓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옵니다.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을 향해 다가가셨다는 것은 두 가지의 사실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는 극심한 고통 가운데 놓여 있는 제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물 위를 걸어 제자들을 향해 다가가는 장면을 통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삶의 여정에 예상하지 못한 역경이 불어닥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어떤 방법으로도 그 역경을 완전하게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에 들어온 자라면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을 가진 자도 풍랑이라는 역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릅니다. 극심한 삶의 역경 가운데 놓여 있을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역경을 이겨나가도록 피할 길을 열어주신다는 믿음 있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자신의 환경을 이겨나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49~52) 이적과 기적을 구하는 신앙이 되기보다 말씀 묵상과 예배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전인격으로 만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거친 풍랑 앞에 기진맥진해 있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나타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지 않고,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제자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유령이다!” 제자들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자신들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봅니다. 겁에 질려 있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배에 올라 제자들에게 이르니 그렇게 극성을 부리던 바람이 멈춥니다. 제자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제자들은 물 위를 걸어 자신들을 향해 나아오는 예수님을 보고도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병이어의 장면과 같이 기적과 이적을 구하는 신앙은 어떤 신기한 행동을 통해서 기쁨을 얻고, 평안을 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이 지나가면 언제 그랬는지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고,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기적과 이적을 구하는 신앙은 그 순간뿐입니다. 말씀 묵상과 예배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만난 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런 신앙의 모습은 상황과 현실이 비록 자신을 힘들게 할지라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말씀 묵상과 예배의 삶을 통해 인생의 험난한 여정을 헤쳐 나가는 지혜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의 바른 말씀으로 영혼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적 무장을 게을리하지 않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극심한 풍파와 같은 삶의 여정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도우시기 위해 피할 길을 열어주신다는 믿음 있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런 신앙은 이적과 기적을 구하는 신앙으로는 세워지지 않습니다. 말씀 묵상과 예배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전인격으로 만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 묵상과 예배의 삶은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움직이는 것을 신앙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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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사람들은 오병이어의 기적과 이적같은 기쁨을 원하고 누리기를 원하지만
그러한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고 바른 말씀으로 영적 무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아 한다고 예수님은 행함과 말씀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나의 삶 속에서 언제나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기를
간구하며 항상 행함이 있는 믿음의 신앙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며 공동체 안에서도 언제나
무슨일을 하고 결정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안에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인본주의의 모습이 먼저 앞 세워지는 것을 종종 봅니다
나의 개인주의가 아니라 공동체와 하나님 나라를 먼저 생각하여
항상 깨어있는 성도로 말씀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는
올바른 성도의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