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기억하고 깨닫는 자가 되자 - 마가복음 8장 14절 ~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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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토) | 마가복음 8장 14절 ~ 21절 | 기억하고 깨닫는 자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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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칠병이어’의 기적의 사건과 무리를 뒤로하고 제자들과 함께 달마누다 지방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을 만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들었던 기억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훼방합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비난하며, 공격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떠나 다시 갈릴리 서편 달마누다 지방의 건너편인 ‘벳새다’로 자리를 옮깁니다. 마귀의 세력 가운데 놓여 있는 죄악된 세상은 자기중심, 자기 편의주의로 인해 아름다운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와 질투를 자아내게 만듭니다. 우리는 죄악된 이 세상을 통해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깨닫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14~17) 성도는 세상을 죄악으로 오염시키는 누룩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강한 누룩으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기억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자신들을 잡아먹을 듯이 공격하는 바리새인들과 함께하지 않기 위해 서둘러 그곳을 떠납니다. 배에 오른 제자들은 안도를 취하면서 자신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점검합니다. 이때 제자들은 서둘러 배를 타느라 먹을 양식을 챙기지 못한 것을 발견합니다. 제자들은 먹을 양식을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 수군거리며 서로 논의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굶주린 무리들을 배불리 먹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먹을 것이 부족하다는 현실 앞에 주저하는 제자들을 돌아보며 책망합니다. “너희들의 지금의 모습은 세속적이고, 불경건하고, 불신앙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구나!”
‘누룩’은 다른 물질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바리새인의 누룩’은 하늘로부터 오는 영광을 바르게 직시하지 못하게 만드는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헤롯의 누룩’은 타락한 세속주의를 따르며, 정치적인 것을 지향하는 불경건하고, 불신앙의 표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행 16:16 이하)에 보면 사도 바울의 걸음은 ‘건강한 누룩’이 되어 온 세계를 향해 복음의 확장이라는 결실을 맺습니다. 그러가 하면 (행 9:36), 예수님의 값을 기억하며, 살아갔던 ‘다비다’의 선행과 구제하는 ‘선한 누룩’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칩니다. 세상을 죄악으로 오염시킨 ‘바리새인’과 ‘헤롯’과 같은 누룩이 아니라 (마 13:33)의 말씀처럼 세상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에 변화를 일으키는 ‘건강하고 선한 누룩’으로서 그 역할을 감당해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18~20) 성도는 이 세상의 영광을 말하는 땅의 것에 집착하는 자가 아니라 완전한 영광을 가져다주는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두는 자가 되어야 함을 기억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지금 제자들의 모습이라면 충분히 ‘바리새인’과 같고 ‘헤롯’과 같은 잘못된 것을 가르치고, 증거해내는 악영향을 끼치는 누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여기에 대해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 제자들이 자신과 동행하며, 들었던 것과 눈으로 본 것을 기억하도록 합니다. “너희들은 내가 ‘오천명’을 먹이고, ‘사천명’을 먹인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통한 예수님의 지적은 제자들의 잘못된 모습이 끼칠 악영향에 대한 가르침이었습니다.
제자들처럼 여전히 ‘땅의 영광’에 자신의 모습이 집착되어 있다면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의 영광을 말하는 ‘땅의 것’에 집착하는 자가 아니라 완전한 영광을 가져다주는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두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깨닫는 영적인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1)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간의 논리로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 필요에 따라 은혜를 적절하게 부어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깨닫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누룩’에 대한 경고를 통해 제자들의 잘못된 모습이 끼칠 악영향에 대해 가르침을 줍니다. 이때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며 봐왔던 과거의 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자신들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논리로 판단을 앞세우며, 근심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예수님께서는 ‘오천명’을 먹인 사건과 ‘사천명’을 먹인 사건에서 두 가지의 사실을 깨닫도록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에 대한 것을 바르게 기억하고, 깨닫는 자가 되어 ‘바리새인’과 같고 ‘헤롯’과 같이 잘못된 것을 가르치고, 증거하는 악영향을 끼치는 누룩이 되지 않도록 경고합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유한한 피조물의 논리로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논리로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 필요에 따라 은혜를 적절하게 부어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깨닫는 가운데 흔들림 없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분명한 사실을 기억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여기에 대해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구세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그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이라는 ‘한 길’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에 대해 분명하지 못할 때, 위선적이고, 그릇된 종교 행위를 가르치는 ‘바리새인의 누룩’이 되고, 세속과 타협하는 악영향을 끼치는 ‘헤롯의 누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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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제자들은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배에 오르자 먹을 것을 준비하지 못함을 알고 수군거리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책망하시며 깨닫게 하십니다
나의 모습도 제자들과 똑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때에는 감사와 찬양을 하지만
어려운 환경이 있을 때 나도 모르게 불평과 불만과 원망과
세상을 탓하는 나의 모습을 종종 보게되는 어리석은 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간에도 하나님은
어리석은 나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는 신앙을 가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깨닫는 믿음으로 슬기롭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자로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사와 찬양과 순종으로 나아가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무더위의 아침에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향연을 펼치는 각종 새와 풀벌레의 소리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