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는 자(1) - 느헤미야 7장 5절 ~ 6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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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월) | 느헤미야 7장 5절 ~ 69절 |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는 자(1) |
느헤미야서가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본문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성곽을 완공한 뒤 약 90여 년 전에 있었던 B.C 537년의 역사를 소환합니다. 그리고 당시 스룹바벨을 지도자로 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던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의 명단을 파악합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는 인구 조사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신앙을 온전히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하였으며 언약을 중심으로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구 조사를 ‘가계(家系)별’로 실시한 것은 이런 부분을 더욱 효율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5)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성령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고 돌아보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하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릴 것인지 고민하며 그 일에 대해 앞장서는 신앙의 자세로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느헤미야 당시 예루살렘의 주민들은 언제 대적들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인구로는 산발랏과 도비야를 비롯한 대적들의 위협으로부터 예루살렘을 지속적으로 방어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점에
입각하여 느헤미야는 인구의 고른 분포도를 유지하며 유대인들의 일부를 예루살렘 성읍으로 이동시킬 것을 계획합니다.
느헤미야가 실시한 인구 조사는 자신의 유익을 위한 인구 조사가 아니었습니다. 언약 백성의 상징인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품은 조치였습니다. 느헤미야의 이런 행동을 하나님은 기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고, 돌아보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런 자를 가리켜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는 자라고 부릅니다.
(6~69) 환경과 형편에 다스림을 받아 불신앙 가운데 무릎 꿇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음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세상을 말씀의 권세로 다스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생각할 때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립니다. 이런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신앙으로 예루살렘을 지켜내려고 몸부림칩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는 이런 느헤미야를 하나님은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은혜를 베푸사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의 계보라는 객관적 자료를 입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명단은 ‘가계별’, ‘출신지별’, ‘귀환지별’ 등으로 내용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신들이 비록 바벨론에 포로 상태로 있었지만 언젠가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리라는 여망(輿望)과 무너지지 않은 신앙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파악한 귀환자의 명단에는 모두 18가족의 명단이 언급됩니다. 그리고 20개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명단이 함께 포함됩니다. 그 명단에는 제사장들과 노래하는 자, 성전을 지키는 360명의 레위인의 명단도 함께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포로 귀환자 중에는 솔로몬 시대 때 종이었던 자들의 후손들이 392명이나 포함되어 있었으며, 선조들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자들도 642명이나 있었습니다.
인구 조사에 스룹바벨이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은 언약의 성취에 따른 역사적 증거가 제시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특이한 부분이 발견됩니다. 11절에 보면 ‘바핫모압 자손’이 거론됩니다. ‘바핫모압’은 ‘모압의 통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던 중 바벨론으로부터 발탁되어 모압 지방을 다스렸던 관리의 후손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25절 이하에서 출신지 또는 귀환지별 수효를 밝히는 자리에 난데없이 ‘기브온 사람’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브온 사람’은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 정복 전쟁의 지도자였던 여호수아를 속여서 화친을 맺은 가나안 거민이었습니다.
46절부터 56절까지는 성전 봉사자인 ‘느디님 사람들’과 57절부터 59절까지는 솔로몬의 신하 가운데 ‘열 자손들’이 귀환자들의 수효로 증거됩니다. 이렇게 해서 39절부터 60절까지 성전과 관련되어 귀환한 자들의 수효가 총 ‘오천사십일 명’이었습니다. 기타 귀환자들의 수효가 61절부터 65절에 의하면 합계가 ‘육백사십이 명’으로 계수됩니다. 지금까지 인구조사결과 귀환자들의 수는 모두 ‘삼만 천팔십구 명’이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환경과 형편에 쉽게 무릎을 꿇고, 동화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주어진 사명과 역할에 대해 몸부림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합니다. 이런 자를 하나님은 주목하고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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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느헤미야는 인구조사를 통해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주의 일을 할 때도 내 생각 내 방법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이 되는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인지를
분별하여 공동체 안에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가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주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감당하기 위하여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