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기도의 무릎을 세워라(2) - 느헤미야 1장 6절 ~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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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화) | 느헤미야 1장 6절 ~ 11절 | 기도의 무릎을 세워라(2) |
느헤미야 1장 5절에 보면 느헤미야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크게 세 가지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크고 두려운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언약을 지키시는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긍휼을 베푸시는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6~9) 인간적 성취에 매달리는 기복적 기도의 입술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세워나가는 참된 신앙관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의 무릎이 되어야 합니다
느헤미야의 기도 속에 담겨진 내용들을 보면 그는 성경에 매우 능통한 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언약을 자신의 중심 사상에 두었던 그의 신앙의 뿌리는 모세오경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이런 느헤미야의 기도는 마치 시내산의 모세를 연상시키고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현재 예루살렘의 성벽이 무너진 것과 성문이 불탄 것을 페르시아 제국의 정책에 따른 한 단면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자신들의 불신앙을 돌아봅니다. 그의 기도는 죄에 대한 자복과 함께 하나님의 긍휼을 모세처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의 기도는 어떤 한 가지의 근거를 가지고 고집부리는 억지가 아니었습니다. 백성으로 바르게 서지 못한 자신들의 모습을 회개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세우는 참된 신앙관 속에서 나온 기도였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도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도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기도의 입술은 신앙에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인간적 성취에 매달리는 기복적 기도의 입술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세워나가는 참된 신앙관으로 기도하는 무릎이 되어야 합니다.
(10~11) 자신의 지위와 위치를 통해 누리는 자리에 세워지는 것보다 자신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산 증거물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더 높이는 곳에 쓰임 받는 자가 되길 간구하는 기도의 무릎이 되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10절에서 자신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켜 ‘주의 종들’, ‘주의 백성’이라 칭합니다. 이런 느헤미야는 11절에 따르면 당시 페르시아 제국을 다스렸던 아닥사스다 왕의 최측근인 ‘왕의 술 관원’의 신분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황제였던 아하수에로의 왕명에 따라 진행된 성벽과 성문에 대한 문제를 자신의 위치에서 근심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비록 페르시아 제국의 황제를 보필하는 자리에 있을지라도 자신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신앙의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느헤미야는 사무엘하 7장에 나타나는 다윗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표적인 기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위치에서 누리기를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의 ‘산 증거물’이 되길 간구하는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 내용이 담고 있는 성취가 곧 하나님의 영광을 더 높이는 것이 되니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또 하나 하나님은 왕이 되실 뿐만 아니라 주인으로서 위치에 있었고 자신은 왕을 증거해내고 주인의 영광을 드러내는 ‘백성’과 ‘종’의 위치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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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큐티를 시작하면서 ...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느헤미야 성경 공부를 하였고,
느헤미야 말씀을 묵상 하였던 시간들과는
다르게 느헤미야 말씀이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워나가는 참된 신앙관으로 기도하는
느헤미야를 바라보면서
나의 신앙을 점검해보고
오늘 하루도 나의 유익을 구하는 삶이 아니라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며
특별히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무릎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이님의 댓글

샬롬~~~
오늘 말씀묵상중에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부분에서 제 마음을 찌릅니다
어쩌면 저는 기도할때 그저 하나님께서 내마음을 움직여주시길 바라는 맘이 더 큰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산증거물이 되기위한것 보다 나의욕심을 위해 구한것에 대해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의 진정한 왕이되신 하나님을 더 높이는 날들이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