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어떻게 기억될 것인가(1) - 느헤미야 5장 1절 ~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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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수) | 느헤미야 5장 1절 ~ 13절 |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1) |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정책에 의해 훼파 당한 성벽과 성문을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시키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총독으로 예루살렘에 부임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으로 하나처럼 움직이며 성벽을 재건합니다. 산발랏과 도비야의 위협이 가해지는 그 시간도 성벽을 파수하며 재건 사역은 계속해서 진행됩니다.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예루살렘 성벽의 중수 사역이 가열 차게 진행됩니다. 그러던 중 성벽 재건 사역에 심각한 위기가 불어닥칩니다. 그 위기는 산발랏과 도비야와 같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계로 인해 일어난 내부의 문제로 발단(發端)됩니다.
(1~5)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도 원망을 사지 않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진심으로 돌아보는 자로 하나님의 기억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던 백성들의 입에서 감사와 찬양이 아니라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문제는 그 원망의 대상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에게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방인도 아닌 동족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었을까요?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인한 문제였습니다. 이들이 빚을 진 것은 크게 세 가지의 유형으로 인해 생겨납니다.
첫 번째는 ‘양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진 빚’입니다. 두 번째는 ‘흉년으로 먹을 양식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진 빚’입니다. 세 번째는 ‘세금의 과도한 징수 때문에 생겨난 빚’입니다. 언약 공동체 안에 결코 존재해서는 안 될 일들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5절에서 증거되는 내용은 더욱 공동체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육체도 우리 형제의 육체와 같고 우리 자녀도 그들의 자녀와 같거늘 이제 우리 자녀를 종으로 파는도다”
입술로는 언약을 말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과 그 영광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자기중심 사상으로 똘똘 뭉쳐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조명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도 원망을 사지 않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진심으로 돌아보는 자로 하나님의 기억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식이 아니라 진실된 모습으로 사람과 하나님께 기억 되어야 합니다.
(6~13) 형제의 어려움과 약점을 자신의 배 불리는 일에 이용하는 약탈자가 아니라 형제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공정과 정의를 공동체 가운데 실현시켜 나간 자로 기억 남아야 합니다
느헤미야가 분노했던 것은 같은 동족끼리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처신(處身)이 너무 지나쳤기 때문이 아닙니다. 7절과 8절에 보면 느헤미야는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이방인의 손에서 빼내었거늘 너희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하여 너희 형제들을 팔고자 하느냐!”라며 책망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족을 마치 이방인처럼, 종처럼 취급하는 행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징책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자로 하나님께 기억이 남습니다. 느헤미야는 공동체를 향해 두 가지를 요구하고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결단을 요구합니다. 자신을 비롯한 모든 자들이 백성들에게 빌려준 돈과 양식에 대해 이자 받기를 멈추도록 권면하며 명령합니다. 두 번째는 개혁을 추진합니다. 가난한 형제에게 돈과 곡식, 새 포도주, 기름 등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잡았던 밭과 포도원, 감람원을 돌려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자로 받은 모든 것을 되돌려주도록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바른 가치관에 눈을 뜨게 한 느헤미야의 개혁은 자신의 이익을 상실당한 세력들의 반발에 부딪히거나 반감을 사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앙의 회복을 통해 진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하나님 나라의 참된 가치관이 살아납니다. 자신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 말대로 행하겠습니다”
공동체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바른 신앙에 따른 지도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합니다. 신앙으로 바르게 지도하지 못하고 무조건 은혜로 덮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건강한 공동체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가 됩니다. 겉은 교회지만 실상은 교회가 아닙니다. 친목 단체에 불과합니다.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지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13절에서도 증거되고 있듯이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회중들이 다 ‘아멘’으로 화답하며 신앙으로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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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백성들은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이 아니라 탄식이 터져 나왔을 때
느헤미야는 공동체를 향해 '결단'과 '개혁'을 통하여
그들을 깨우치도록 하여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들어 하나님의 참된 가치관이
살아나도록 합니다
말씀 묵상을 하면서
나는 다른 누군가의 원망의 대상이 아니었는지
'나'로 인하여 누군가가 상처를 받지는 않았는지
나를 돌아보며
공동체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서
바른 신앙으로 세워 나가야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꼭 필요한 일꾼이 되기를 소망하며
건강한 공동체를 위하여 신앙의 본이 되는
말과 행동을 하여야겠습니다
지으니님의 댓글

아멘♡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들이 하나님에 것이라는 마음으로 아주 작은 나눔에도 기쁨과 감사로 실천하길원합니다 세상에가치로 흔들리고 분별하기어려운 세상인만큼 모든걸 다 아시는 하나님앞에 늘 서있으며 말씀속에 내모습을 자주자주 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사람님의 댓글의 댓글

지으니 지으니 님 말씀처럼 저도 아주 작은 나눔에 기쁨과 감사로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며
하나님앞에 내모습을 바라보며
내 신앙을 점검하도록 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