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소망의 빛줄기 - 요 21장 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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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금) | 요 21장 1~11절 | 소망의 빛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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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삼 일만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생 복락이라는 한줄기 소망의 빛줄기가 됩니다. 이런 소망의 빛줄기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과 갈릴리의 디베랴 바다에서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예수님께서 만나기로 약속하셨던 갈릴리는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 대다수의 고향이기도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제자들과 만나는 장소를 갈릴리로 정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랐던 제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처음 주님을 따랐던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돌이키기 위해서입니다.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낙담하고 풀이 꺾여 있는 제자들에게 참 소망의 빛줄기를 부여잡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바다를 통해 제자들에게 어떤 소망의 빛줄기를 비춰주고 계셨을까요? 그리고 그 소망의 빛줄기는 오늘날 우리를 향해 어떤 소망의 빛줄기로 다가오고 있을까요?
(1~4) 세상의 무기력함 가운데 놓여 있는 그 순간에도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은 나를 향해 소망의 빛줄기로 임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과 삼일만에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합니다. 그리고 (마 26:32)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만나기 위해 먼저 갈릴리에 가 계실 것을 약속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은 더 이상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향합니다. 갈릴리에 머물게 된 제자들은 베드로를 중심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때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다시 만날 예수님을 기다리다가 잠시 자신들의 과거 직업이었던 어부의 모습을 회상하며,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베드로가 말합니다.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노라”
무기력한 기다림에 지겨움을 느꼈던 여섯명의 제자들도 베드로의 말에 동참합니다. 과거에 어부로 잔뼈가 굵었던 제자들은 고기가 가장 잘 잡히는 시간의 물때를 맞추어 배를 저어갑니다. 그리고 그물을 내립니다.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날이 새어 사물을 완전히 구별할 수 있는 아침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들의 그물에 잡힌 물고기는 단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셨지만 제자들은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열심을 다해 세상을 살아가고, 밤을 새며 성실히 살아가더라도 예수님이 자신의 인생 가운데 계시지 않으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우리의 삶은 예수 안에서 수고하고, 예수 안에서 그 중심을 맞추어가야 합니다.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한 자는 주님이 오늘도 소망의 빛줄기로 나를 향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5~6) 소망이 없는 일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그 말씀을 따라 준행하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닫혔던 문이 열리고, 막혔던 길을 열게 하는 소망의 빛줄기가 되어줍니다
밤이 새도록 제자들은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말씀합니다. “얘들아! 너희에게 물고기가 있느냐?” “없나이다!” 이때 예수님께서 말씀을 합니다.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오른편’은 일상적으로 ‘행운’을 나타내는 방향을 말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오른편’으로 던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오른편’은 제자들이 이미 수없이 그물을 던졌던 그 지점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은 특정한 지점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른편’이라고 말씀한 것은 “너희들의 경험과 판단에 맡겨 물고기를 잡으려 하지 말고 나의 말에 순종하여라”라는 말씀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른편’이라고 말씀하실 때 그것이 특별한 지점을 말하였다면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을 때 그 오른편은 이미 물살에 의해 왼편이 될 수도 있었고, 오른편에서 이미 멀어진 지점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너희들의 편견을 버리고 내 말에 순종하여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물을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제자들은 자신들이 수없이 던져봤던 그곳,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 그곳을 향해 그물을 던집니다.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요?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소망이 없는 일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그 말씀을 따라 준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아무리 든든한 배경이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주님께서 소망의 빛줄기가 되어줍니다.
(7~11) 지쳐버린 일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주님께서 은혜가 충만한 빛줄기를 그를 향해 비춰주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말에 순종하여 그물을 던졌을 뿐인데 그물에 물고기가 들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찬 것을 봅니다. 그 순간 제자들은 “저분이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에 사로잡힙니다. 그 순간 요한은 그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이시라!” 이 소리를 들은 베드로는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립니다. 다른 제자들은 물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육지로부터 ‘오십 칸’쯤 되는 약 90여m의 거리를 끌고 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지쳐 있는 제자들을 위해 세 가지를 준비해 두고 계셨습니다. 이른 아침 차가운 날씨에 몸을 녹여 줄 ‘숯불’과 허기를 해결해 줄 ‘생선’과 ‘떡’이었습니다.
밤새도록 물고기를 잡고 있던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은혜를 베풀지 않았다면 그 수고는 허송세월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자 하는 모든 것들의 근본적인 소유권은 (창 14:19)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야 합니다. 제자들의 그물에 가득 찬 ‘153마리의 물고기’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였습니다. 지쳐버린 자신의 일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자를 향해 주님은 이미 그를 위로할 ‘숯불’을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궁핍함이 없도록 바다의 생산을 대표하는 ‘생선’을 준비하시고, 땅의 생산을 대표하는 ‘떡’을 미리 준비해 놓고 계신다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적용)
하나님은 세상적인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발버둥 치는 우리를 향해 말씀합니다.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빛이 보이지 않는 동굴과 같은 인생의 여정 가운데 자신이 놓여 있습니까? 세상적인 방법으로 머리 싸매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갑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복음 전도사역에 충성을 다합시다. 그런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이미 ‘숯’을 준비해 놓으셨고, ‘물고기’와 ‘떡’을 준비해 놓으셨음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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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제자들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았으나 잡히지 않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라고 하였을 때
그들은 순종하여 많은 물고기를 잡았고
배에서 돌아왔을 때 생선과 떡이 준비 되어진 것을 봅니다
암흑과 같고 고통과 절망의 순간이 올때
세상적인 방법과 수단을 꾀하지 아니하고
포기하지 않고 낙담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오직 나의 힘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주님은 피할 언덕이 되어주시고 바위가 되어주시고
나의 소망이 되어 주십니다
나에게 닥치는 어려운 환경속에 세상적인 염려 방법들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길과 방향이 보여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인 순종으로 나아갈 때
얽혔던 모든 일들이 주 안에서 해결되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확신하며
오늘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복음 전도사역에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시고자
이미 다 예비해 놓으신 줄 알고
오늘도 믿음의 눈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나의 모든 일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면 주님께서 이미 나를 위로하실
숯불을 준비해 놓고 계실 텐데
아직도 온전히 맡기지 못하는 내 모습이 안타깝고 고민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마음에 품으면 그에 대한 생각이 한 순간도 떠나지 않듯
나의 마음과 생각이 늘 주님을 사랑하고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께 초점이 맞춰진 삶을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과 함께 호흡하는 삶이 얼마나 기쁜 삶인지 깨닫고
누리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