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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은혜의 문 - 레 7장 1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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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티스성경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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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711~14

은혜의 문


(도입)

하나님께는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 자신이 경배 받기 위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창조한 피조 세계를 대리자로서 잘 가꾸도록 하기 위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원래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기도 했던 하나님을 향한 경배가 다섯 가지 제사법에 실립니다. 그 제사가 바로!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였습니다. 

    다섯 가지 제사법을 다루고 있는 레위기에 따르면 화목제는 다른 제사와는 달리 크게 세 가지의 성격이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감사를 의미하는 ‘감사제’가 있으며, 두 번째는 서원하는 것이 담긴 ‘서원제’ 그리고 세 번째는 자원하여 드리는 ‘자원제’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가운데 ‘감사제’는 화목제와 관련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과 삶에 대해 어떤 노크를 하고 계실까요?


(11~12) 자신이 받은 은혜를 가두어 놓는 자가 아니라 은혜의 동반자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화목제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되돌아보는 신앙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화목제 가운데 ‘감사제’는 이런 성격을 대변합니다. ‘화목’을 이룬다는 것은 서운해진 것이 있는 관계를 회복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감사제’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과 교통하게 하고,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심이 이 가운데 있으니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감사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화목제에 ‘감사제’가 있는 것입니다.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와 하나님과의 교통에 따른 ‘은혜’를 돌아보면서 화목을 이루어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라는 것이 화목제가 주는 교훈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마음 판에 새기라는 것이 또 하나의 교훈입니다. 우리는 화목제 가운데 하나인 ‘감사제’의 예물인 ‘무교병’을 통해 두 가지를 돌아보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무교병’은 (신 16:3)에 의하면 ‘고난’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먼저 화목하기까지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다는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에 대해 ‘완전한 값’이 되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는 죄인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화목의 감사제’는 우리로 하여금 받은 은혜에 대해 ‘수혜자’로만 남아 있기를 거부합니다. 은혜의 ‘수혜자’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는 자가 되라는 것이 ‘화목의 감사제’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고인 물을 섞어서 먹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자신이 받은 은혜를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는 ‘은혜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13) 일상생활 가운데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형식의 신앙 안에 가둬 놓지 말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자신의 삶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증명해 내는 은혜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레위기는 화목의 감사제에 드릴 예물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제물과 함께 그 예물로 드려라!” ‘무교병’이 세상의 것을 담아내지 않는 모습과 희생에 따른 은혜를 담고 있다면 ‘유교병’은 ‘무교병’과 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 23:18)에서는 ‘희생의 피’와 ‘유교병’을 함께 드리지 못하도록 명합니다. ‘유교병’은 ‘맛을 내고’, 원래의 모습을 변형시키며 ‘부풀게 하는 역할’ 등 본래의 가치를 변화시켜 다른 맛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예물로써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목제’에서는 이것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이유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를 어떤 형틀에 가두거나 제한시키지 말고 “더욱 풍성히 드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교병의 누룩’은 (마 13:33)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성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있다면 그 감사를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화목의 감사제’ 가운데는 ‘무교병’이라는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가 있으며, ‘유교병’을 통해 그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증명해 내는 ‘은혜의 문’이 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 위에는 “감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새겨 있습니다. 받은 은혜는 항상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은혜는 더 풍성한 결실의 열매로 돌아옵니다. 자신의 일상생활 가운데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형식의 신앙 안에 가둬 놓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자신의 삶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증명해 내는 ‘은혜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14) 하늘의 주권자 되시고 통치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어주셨음을 구체적으로 고백하는 감사의 신앙을 가지는 은혜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화목의 감사제를 드릴 때 또 하나의 특징은 ‘거제’로 하나님께 예물이 드리도록 합니다. ‘거제’를 드릴 때 예물을 한꺼번에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거제’로 드리도록 합니다. ‘거제’는 제사장이 하늘을 향해 위로 들었다가 내려놓는 제사로써 하나님이 “하늘의 통치자”인 것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예물은 ‘하나씩’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세세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으며, 그 은혜에 대해 세세하게 감사드리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목의 감사제’에 드려지는 예물이 ‘하나 하나’ ‘거제’로 드려진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세세하게’ 살피신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화목의 감사제’를 통해 드려지는 ‘거제’는 하나님이 하늘의 주권자 되시고, 통치자 되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드려지는 ‘거제’는 아주 ‘세밀하시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은혜의 단비를 부어주신다는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세세하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처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 또한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하늘의 주권자 되시고 통치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어주셨음을 구체적으로 고백하는 감사의 신앙은 나를 더욱 은혜롭게 만들어가고 주변을 은혜롭게 만들어가는 ‘문’이 됩니다.


(적용)

우리는 ‘은혜의 문’이 되어야 합니다. ‘문’은 닫힌 상태에서 역할도 있지만 열어서 그 역할을 감당하기도 합니다. ‘화목의 감사제’가 일일이 거제로 드려지는 모습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고백하는 감사의 신앙으로 ‘은혜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향한 ‘은혜의 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이 되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가두어 놓는 문이 아니라 통로가 되어주는 열린 ‘은혜의 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행복한사람 작성일

하나님의 은혜
지나온 나의 삶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시련과 고난과 고통의 시간마저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절망과 같은 그 순간에는 깨닫지 못했어도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앞에 죄인인 나를 건져내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날마다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과 교통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무릎꿇게 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나의 죄에 대해 완전한 값이
되어 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하나님과의 화목할 수 없는
죄인임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끝이 없는 사랑과 은혜를 받았고
또 받기에 나의 삶은 은혜를 받은 수혜자로
세상에 참된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문을 활짝열어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삶이 되기를 원하며
날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감사의 신앙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oco 작성일

하나님께서는 나를 세세히 살피시고 인도하심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
내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앞에 겸손히 집중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올려 드리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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