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사명과 사역 가운데 세워진 자 - 레 8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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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주) | 레 8장 1~9절 | 사명과 사역 가운데 세워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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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다섯 가지 제사’는 근본적으로 속죄의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제사를 집전하는 제사장의 위임식에 따른 절차에 대해 하나님께서 말씀합니다. 특히 제사장의 위임식은 중보라는 원리 위에 진행됩니다. 이 예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적 사역과 역할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위임식은 먼저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직분이라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은혜의 장막을 계시합니다. 이런 가운데 진행되는 제사장의 위임식은 모두 ‘세 단계’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제사장의 ‘성의’를 착용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두 번째는 제사장에게 ‘관유’를 붓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세 번째는 ‘위임식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제사장의 위임식 절차 가운데 첫 번째인 ‘성의’를 착용하는 절차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제사장의 역할과 직무 수행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사역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첫 번째 성의를 착용하는 절차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을까요?
(1~4)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에 대해 순종하는 걸음으로부터 모든 사명과 사역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행할 제사장의 위임식에 앞서 모세에게 제사장이 입을 ‘옷’과 ‘관유’,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 ‘무교병 한 광주리’를 준비하도록 명합니다. 그리고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도록 합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자신의 사역을 실행에 옮깁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준비된 ‘속죄제’에 사용할 ‘수송아지’는 제사장의 위치가 백성들의 전체를 담고 있다는 중요한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숫양 ‘두 마리’는 (레 8:18)과 (22절)에 의하면 ‘한 마리’는 ‘위임식의 번제’의 예물이며, ‘또 다른 한 마리’는 ‘위임식의 화목제’의 예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입니다. 그리고 준비와 모인 자들의 반응은 한 가지로 설명됩니다. “명령하신 대로”, ‘순종’입니다.
만약 신앙이 ‘의복’, ‘관유’, ‘수송아지’, ‘숫양 두 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라는 물질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율법주의 또는 우상숭배적인 방향으로 기울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하신 대로 순종하지 않았을 경우 ‘의복’은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것과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 사라지고 사람들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화려함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 그리고 ‘그의 아들들’, ‘온 회중’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에 대해 순종하는 것으로 사역이 시작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사역 또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걸음으로 시작되었을 때 참으로 복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5~7) 자신의 능력과 재능으로 사명과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죄로부터 구별되는 회개의 신앙으로 그 직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모세가 주어진 사역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감당합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직무를 감당하기 전에 선행될 것이 있었습니다. ‘정결 예식’입니다. 죄로부터 이들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 앞에서 생명을 보존 받도록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의복인 ‘성의’를 입힙니다. 이때 ‘속옷’을 먼저 입힙니다. ‘속옷’을 입히는 것은 하나님 앞에 수치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띠’를 띄우고 ‘겉옷’을 입힙니다. 제사장의 ‘겉옷’은 화려함이 없습니다. (레 28:31)에 의하면 ‘전부 청색’입니다. ‘청색’은 ‘하늘’을 상징합니다. ‘겉옷’에 이어 ‘에봇’을 걸쳐 입습니다. ‘에봇’은 ‘판결 흉패’를 짜서 붙이는 곳으로, (출 28:6)에 의하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어집니다.
‘속옷’을 입히고 ‘겉옷’을 입히고, ‘에봇’을 걸치기 위해 먼저 행한 것이 있습니다. “물로 그들을 씻기고”입니다. 죄 씻음 ‘회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 누구도 예외 없이 죄 씻음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하나님과 대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서받지 못합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과 사역은 자신의 능력과 재능으로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죄로부터 구별되는 회개의 신앙으로 그 직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8~9) 결과물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에 의지하는 사명과 사역이 아니라 시작과 마무리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끝까지 지켜 준행하는 것으로 모든 것들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제사장 가운데서도 ‘대제사장’으로 세움을 받았던 아론의 의복은 ‘에봇’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개의 보석’으로 장식된 ‘흉패’가 붙여집니다. ‘흉패’는 두 겹으로 만들어져 속 주머니 역할을 하는 안쪽에 ‘우림’과 ‘둠밈’을 넣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렙’으로 시작하는 ‘우림’과 히브리어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타우’로 시작하는 ‘둠밈’입니다. ‘알렙’과 ‘타우’은 모든 것을 담아내는 ‘전체’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와 ‘아니오’라는 답을 얻는 용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확인시켜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관’을 씁니다. (출 28:36)에 의하면 ‘관’의 전면에 붙어 있는 ‘금 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이 새겨집니다. 그리고 (레 8:9)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사역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사명과 사역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시작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켜, 준행하는 것으로 모든 것들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적용)
사명과 사역이 세상 관점에서 이루어졌다면 그 사람의 재능과 능력이 필연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사명과 사역 가운데 세워진 자라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이 세상의 관점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과 사역 가운데 세워진 자는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걸음으로 모든 것을 시작해야 합니다. 마무리 또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켜, 준행하는 것으로 이루어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 속에는 지시하는 명령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발함이 말씀을 지켜, 준행하는 가운데 역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워져 사명과 사역 가운데 세워진 자는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앞세우는 모습이 아니라 죄로부터 구별되는 회개의 신앙으로 사명과 사역 앞에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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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하나님 말씀을 가감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로
나아가는 신앙이 되어
세상적인 관점을 버리고 하나님 관점으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말씀을 지켜 준행하는 신앙이 되어야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일은
세상의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나의 모습을 말씀에 비춰 보아 늘 회개의 신앙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며
전지전능하신 말씀대로 하루를 시작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나의 모든 마음과 생각이 오직 하나님께 집중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항상 겸손함으로 죄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며
회개의 신앙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과 사역 앞에 자신을 세우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