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어떤 불을 드릴 것인가 - 레 10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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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화) | 레 10장 1~7절 | 어떤 불을 드릴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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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지도자로 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백성된 자’로서 언약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된 자’가 지켜야 할 613가지의 법도와 규례를 줍니다. 그 법도와 규례는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는 마치 규제와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귀의 세력에 의해 넘어지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복된 길’이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마음껏 누리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르게 향하도록 법과 제도를 세웁니다. 그리고 아론은 제사장이 됩니다. 이때 그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다른 불’을 담아 분향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죽임을 당합니다. 과연! 아론의 두 아들이 드린 ‘다른 불’은 어떤 성격의 불이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불을 드리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1~2) 타락한 세상의 방식과 불신앙을 담아내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태워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거룩을 담아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 머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레 8:30)에 의하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위임받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를 연결하는 중보적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제사장은 하나님을 향해 ‘거룩’을 생명처럼 지켜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하나님께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에 이르기까지 그 법들을 세워 지키도록 합니다. 그러나 어떤 영문인지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원인은 ‘다른 불’을 드리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이들이 분향했던 ‘다른 불’이란 어떤 것을 말할까요? ‘다른 불’은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하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만들어진 ‘향로’에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법을 지켜.준행하는 ‘신앙의 불’이 담겨야 합니다. ‘그 불’은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거룩을 담아내는 신앙을 필수로 하고 있었습니다. (레 10:9) 이하에 의하면 포도주와 독주와 같은 세상의 것에 취한 모습으로 이들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거룩’이 아니라 ‘형식주의’라는 ‘다른 불’이 향로에 담깁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신앙의 요소가 담긴 ‘다른 불’이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거룩의 불’은 우리를 넘어뜨리고자 하는 더러운 요소를 태우는 불이 됩니다. (민 14:14)의 말씀처럼 우리를 지켜주는 불이 됩니다. 타락한 세상의 방식과 불신앙을 담아내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태워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거룩을 담아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 머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5) 자신의 뜻을 앞세우는 교만의 불로 태움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복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을 근거 위에 자신을 올려놓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두 아들을 잃어버린 아론에게는 슬픔보다 더 큰 충격은 두 아들이 하나님의 전에서 수종을 들다가 죽임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두 아들에게 담겼던 타락과 교만의 모습이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게 되었고, 그로 인한 경솔한 행동이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합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앞에 어떤 불평도 내세울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아론의 두 아들을 진영 밖으로 메고 나가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손상시키는 행위는 어떤 모습으로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출 19:22)은 말합니다. “제사장들은 그 몸을 성결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할 때 모순이 있는 것 같고 이치와 시대에 맞지 않은 말씀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무한은 유한을 담아낼 수 있지만 유한은 무한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이성을 가졌지만 완전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유한한 것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 우리의 이해와 판단을 넘어 순종을 구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능력 있어 보이는 ‘교만’은 결국은 자신을 재앙의 불로 태워버립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불을 드리며,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을 근거 위에 자신을 올려놓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6~7) 감정에 이끌려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불을 드리지 않도록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모든 말씀과 십자가의 번제단의 불로 자신을 지켜나가는 종말의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가족에 대한 슬픔으로 제사장의 직무가 중지되지 않도록 명합니다. 어떤 경우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거룩의 옷’을 찢지 못하도록 합니다. 모세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죄를 담당해야 할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한 것을 슬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진노의 불’이 가져다준 그 두려움과 하나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도록 슬퍼하라고 명합니다. 한 마디로 신앙의 바른길에 들어서는 것이 모든 것에 있어서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감정에 이끌리다 보면 불신앙의 요소가 자신의 전체를 다스릴 때가 있습니다. (민 15:30)에 따르면 불신앙의 요소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훼방’하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게도 합니다. 불신앙의 요소에 넘어지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마 4:4)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엡 6:10)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감정에 이끌려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불’로 자신을 태우지 않도록 하나님의 입으로 나온 모든 말씀과 십자가의 번제단의 불로 자신을 지켜나가는 종말의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신앙의 ‘향로’에 나는 어떤 불을 담고 있나요? 하나님을 향한 거룩을 훼손하는 ‘다른 불’이 있다면 미련을 두지 말고 떨쳐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 회개의 신앙으로 자신을 바르게 세워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세상 사람들에게 물어볼 것이 아니라 세상의 상식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성령님께 물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세상 방식으로 이해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그 법을 지켜나가는 ‘향로의 불’을 담아내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타락한 세상의 방식과 불신앙의 불을 담아내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태움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거룩의 불을 담아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 머무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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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하나님의 법대로 만들어진 향로에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법을 지켜 준행하는 신앙의 불이 담겨져야 하지만
다른 불을 드린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죽임을 당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어떤 성격의 불이 되어야 할까?
날마다 형식적인 예배자의 모습이 아니라
타락한 세상의 방법이 담겨지는 모습이 아니라
나의 신앙안에 나와의 적당한 타협과 불신앙의 요소들을 담아내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나의 자만과 교만의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킨다고 하면서 나의 삶에 담겨지지 않은 모습이 아닌
진정한 마음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날마다 회개의 신앙으로 변치 않는 나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하지 않도록 말씀안에 나의모습이 담겨지는 신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내 뜻 내 감정 내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순간
생명의 길이 아닌 멸망의 불이라는 것을 깨닫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생각과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께 참된 불을 드리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