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내자 - 레 13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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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목) | 레 13장 1~8절 |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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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하여 시내산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습니다. (출 19:5)과 (6절)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 언약됩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613가지의 각종 법도와 율례 그리고 규례를 이스라엘 공동체 가운데 세웁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육적으로 건강하게 지켜내는 모태가 됩니다. 공동체를 정결하게 지켜내는 정결 예식법과 함께 나병에 관한 규례가 주어집니다. ‘나병’은 심한 피부병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공동체 가운데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런 ‘나병’을 정결함과 거룩함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나병은 죄의 무서운 속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나병’에 관한 규례를 통해 공동체의 정결함과 거룩함을 지켜내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도록 하셨을까요? ‘나병’에 관한 규례와 ‘나병’을 진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제사장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자신과 공동체의 영적인 건강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1~3) 공동체가 영적으로 병들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앙의 지도로 공동체의 건강을 지켜내야 합니다
레위기는 나병을 질병보다 ‘부정결’이라는 내용으로 바라보도록 합니다. 특히 나병은 일반적인 질병과 달리 하나님의 저주로 임한 질병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병에 걸렸는지에 대한 여부를 의사가 아니라 제사장이 판단하도록 합니다. 나병에 대해 의사가 아니라 제사장이 진단하는 이유는 나병이 임하게 되는 특수한 상황들이 관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병이 공동체 가운데 전염되지 않도록 제사장으로 하여금 그에 대한 기준과 대처해야 할 방법까지 세밀하게 말씀합니다. 이를 통해 제사장은 공동체의 파수꾼으로서 거룩함을 지켜내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영적 나병에 걸리지 않도록 자신과 공동체의 영적인 건강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부정한 영적 나병’, ‘불의한 영적 나병’에 걸려 있지 않은지 관찰해야 합니다. 세상의 문화 속에 묻어 있는 ‘음란의 나병’에 빠져 있지 않은지 하나님의 거룩을 기준으로 삼아 자신과 공동체를 비춰봐야 합니다. 다른 것이 기준이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영적 나병을 진단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인정해 주기 때문에 이해되고, 양해 되는 순간 우리의 신앙과 공동체의 신앙 가운데 영적 나병이 엄습해 오게 됩니다. 공동체가 영적으로 병들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앙의 지도로 공동체의 건강을 지켜내야 합니다
(4~6) 공동체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지켜낼 때도 편견과 자기중심의 판단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병으로 판명이 났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을 공동체로부터 완전히 배척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전염성을 가진 나병이기에 공동체로부터 격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레 후에 나병을 다시 진단하도록 합니다. 병색이 호전되지 않으면 또 이레를 가두어 두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레 후에도 호전이 없고, 피부에 계속 퍼졌으면 ‘나병’이라 일컫도록 규정합니다. 나병을 진단하는 제사장의 경우 공동체 진영 안에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공동체 밖으로 나병환자와 접촉해야 하는 위험과 부정함에 노출됩니다. 제사장은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진영 밖에서 그들을 만납니다. 이유는 공동체의 거룩을 지켜내기 위해서입니다.
나병에 대한 진단이 났을 때도, 회복 가운데 있을 때도 이것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다시 이레를 두고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도록 합니다. 영적 건강을 지켜낼 때도 신중함이 있어야 합니다. 편견과 섣부른 판단은 치명적인 실수를 불러오게 됩니다. 그러니 (신 19:15)에서도 어떤 사람에게 판결을 내릴 때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라고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지켜낼 때도 제사장이 나병환자를 직접 만나는 헌신 된 모습만 강조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헌신과 함께 편견과 자기중심의 판단이 앞서면 안 됩니다. 항상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가 기준점이 되고, 판단할 수 있는 중심을 이루어야 합니다.
(7~8) 공동체의 영적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세상의 불의한 것들이 공동체 가운데 스며들지 못하도록 신앙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세워야 합니다
처음에 나병으로 여겨졌던 것이 나병이 아니라 피부병으로 판명이 났을지라도 그 피부병이 재발하면 그 환자는 자신의 상태를 다시 제사장에게 보이도록 규례를 정합니다. 나병에 걸린 자들은 격리되어 공동체로부터 벗어난 곳에서 살아갑니다. 가족과 친족과 헤어져 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자신의 나병을 숨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건강을 위해 제사장뿐만 아니라 당사자 또한 사후 관리까지 철저히 이행하도록 합니다. 제사장과 피부병으로 판명을 받은 모두가 한결같이 공동체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한마음이 되도록 합니다. 다시 피부에 병이 퍼지면 숨기거나 지체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다시 보이도록 규례로 명하고 있습니다.
(왕하 5:1 이하)에 의하면 아람의 군대 장관이었던 나아만은 자신이 나병에 걸렸음을 숨깁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나병이 나아졌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더욱 병세는 악화됩니다. 나아만이 나병으로부터 회복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나병을 밝혔을 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갔을 때입니다. (왕하 5:14)은 말씀합니다.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공동체의 영적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세상의 불의한 것들이 공동체 가운데 스며들지 못하도록 신앙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신앙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세워나가기 위해 서로가 열린 마음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하나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적용)
공동체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지켜내야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강건한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세속의 나병과 같은 요소가 공동체 가운데 스며들지 못하도록 영적으로 세심한 관심과 신앙의 적극적인 편달이 필요합니다. 영적 지도자의 헌신과 적극적인 신앙의 지도가 필연적으로 작동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영적 건강은 지도자 한 사람의 역할과 역량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함께 그리고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편견도 어떤 자기중심의 판단도 앞서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따라 이 모든 사명과 사역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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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나병은 일반적인 질병과 달리 하나님의 저주로 인한 질병으로 여기고
죄의 무서운 속성을 상징하고 있기에
나병에 관한 규례를 통해 공동체의 정결함과
거룩성을 지켜내도록 말씀하십니다
나의 신앙과 우리가 함께 하는 공동체는 영적으로 나병과 같은 모습이 아니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영적으로 강건한 모습이 되어야겠습니다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서 나의 편견과 판단과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아니라
영적으로 나병환자와 같은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가 중심이 되기를 원하며
세상의 불의와 부정과 타락한 것들이
공동체에 스며들지 못하도록 신앙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세워
기쁨이 넘쳐나는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나가기를 원합니다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는 참 중요합니다
영적으로 건강한 공동체에서 하나님 나라의 작은 일이라도 할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coco님의 댓글

무서운 영적 나병에 걸리지 않도록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 앞에
깨어 무장하며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하길 원합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이 언제나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불타오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