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기도합시다 - 요 17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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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금) | 요 17장 1-5절 | 기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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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에스겔서 36장 3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의 포로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을 약속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관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의 포로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기도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대화이며, 영적인 호흡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공생애를 시작하셨으며, 기도로 공생애의 모든 사역을 마친 분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함께 했던 예수님께서는 그날도 기도하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 오릅니다. 그곳에서 행하신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의 죽음을 앞둔 유언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무엇을 구했을까요?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거울삼아 무엇을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1)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자로 쓰임 받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종이 되기를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유언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겟세마네 기도는 점진성을 띠고 있는 기도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언적 성격을 가진 예수님이 겟세마네 기도의 첫 출발은 자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여 제자들을 위해 그리고 보편적 교회인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눈을 들었다’는 것은 중요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 121:1)과 (겔 33:25) 그리고 (단 4:34)에 의하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전형적인 몸짓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눅 18:13)에서는 하나님과 직접인 대화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는’ 기도의 자세는 하나님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타내는 동시에 예수님의 간절함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가운데 ‘아버지의 때가 이르렀사오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달성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버지의 때’는 십자가의 죽음을 말합니다. ‘아버지의 때가 이르렀으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여 아들로 하여금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는 자신의 개인적인 지위나 입장을 세워달라는 간구함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그 목적이 온전히 성취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메시아로서 자기희생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를 남겨 두신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예수님처럼 순종하는 종이 되길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3)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빌 2:6~7)에 의하면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입니다. 하지만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쫒아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망과 저주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사 영생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세를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통해 모든 피조물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선한 자나 악한 자나 모두 예수님의 권세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그 권세를 행사하시고 믿지 않는 자에게는 사망의 심판으로 그 권세를 행사하십니다. 이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속히 그리고 차질 없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영생’은 다른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대해 분명한 답을 주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생은 아들이신 예수 안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을 통해 영생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께서 잃은 한 마리의 양을 다 찾았을 때 이루어집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공상 세계나 허상의 세계가 아닙니다. 우리의 영육이 부활하여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4~5)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기도 내용에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이라는 기도 내용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하라고 주신 일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나타난 그의 모든 사역입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형틀에서 죽이심을 당하는 것조차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하라고 주신 일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사역의 완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고백합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이루어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메시아의 사역을 마치는 시점에 그 본래의 영화를 회복시켜 줄 것을 기도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영화롭게 하옵소서!”
우리는 매 순간 자신이 서 있는 곳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자리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알기 원한다면 예수님에 대해 더욱 잘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알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은 예수님에게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두에게 주신 각자의 은사에 따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반드시 이루어져 아버지께 영광이 돌려지도록 기도합니다. 사람의 육신의 의지로는 무너집니다. 예수님처럼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녀 된 자로서, 백성 된 자로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속히 이루어지기를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의 모든 영광을 포기하시고 천하고 낮은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실 때도 자신의 유익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십자가에서 이룰 죽음이 빈틈없이 실행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모든 모습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살아있는 이유이고, 우리가 살아갈 목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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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기도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영적 무장을 하지 않으면
악한 세상에 무너지기 쉽기에
날마다 말씀을 사모하여 말씀이 삶이 되어야 하고
기도로 영적 교통을 하여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속에서
날마다 나의 삶이 승리하며 기쁨이 넘치는 날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교회와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하고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며
나의 삶은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합니다
coco님의 댓글

하늘 보좌의 영광을 기꺼이 버리시고
종의 형체를 입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기억하며
내 삶의 모든 행위가 먹고 마시는 작은 일상부터 자고 깨는 모든 순간까지
오직 주님 영광을 위하여 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