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자기희생의 잔 - 요 18장 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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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주) | 요 18장 1~11절 | 자기희생의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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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범한 인류는 죄악 된 역사 가운데 살아갑니다. 생명이 ‘사망’이라는 흑암 속에 가둬집니다. 이런 인류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구원의 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그 구원을 이루기 위해 인류의 역사 가운데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성육신’합니다. 에수님께서 성육신하신 것과 구원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공생애의 사역은 창세기 3장 15절의 말씀을 이루는 언약의 성취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마지막을 장식할 십자가 사건은 언약의 성취를 이루는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는 언약의 성취 속에는 예수님의 ‘자기희생’이 동반되고 있었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희생’과 ‘헌신’의 역사입니다.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희생’이라는 ‘쓴잔’을 스스로 마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의 잔’을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세 가지의 ‘자기희생의 잔’을 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그리스도인들이 들어야 할 세 가지의 잔은 어떤 잔일까요?
(1~5)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그날을 위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드러내는 신앙의 잔을 높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다가온 것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가지시고 ‘감람산’을 향합니다. 요한은 감람산을 다른 제자들처럼 ‘감람산’이라 표현하지 않고 ‘기드론’이라고 표현합니다. ‘기드론’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장소입니다. (삼하 15:23)에 의하면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하여 건넜던 장소입니다. 그리고 (왕상 15:13)과 (왕하 23:4)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종교개혁을 일으키며, 우상을 불태우는 장소로 사용했던 역사적 장소였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로마의 정규군들과 성전을 지키는 무장 경관들을 앞세워 그곳을 찾아갑니다. ‘등’과 ‘횃불’과 ‘무기’를 동원해 예수를 체포하는 일에 빈틈이 없도록 합니다.
그들은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병력과 장비라는 세력을 동원합니다. 이런 세력 앞에 예수님은 자신을 숨기지 않습니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그들은 대답합니다. “나사렛 예수라!” “내가 그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당할 일을 알면서도 인류의 구원을 위해 숨지 않고 자신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들입니다. 때가 왔습니다. 예수님처럼 신앙의 잔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의 잔을 통해 하나님의 또 다른 남은 백성들을 불러 모아야 합니다. 신앙 가운데 당하는 고통을 생각하고 그 자리를 피하려는 순간 하나님의 나라는 멀어집니다. 예수님처럼 신앙의 잔을 흑암의 세상을 향해 높이 들어 올립시다! 그 잔은 고통의 잔이 아닙니다. 영광의 잔입니다.
(6~9)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자신을 희생의 잔으로 드려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그니라!” 흑암의 세력을 향한 예수님의 한마디 말씀에 세상의 세력들이 땅에 엎드려집니다. 그들은 예수님 앞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권위 앞에 뒷걸음치다가 오히려 땅에 넘어집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향해 다시 묻습니다. “누구를 찾느냐?” 그들은 대답합니다. “나사렛 예수라!” 예수님께서 반복하여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신 질문에는 두 가지의 큰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속히 이루어라!”라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흑암의 세상을 향한 권위와 당당함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양들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희생의 잔’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그들에게 내어놓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돌아보며,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온 자들을 향해 이런 말씀을 남깁니다.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의 신변에 어떤 해도 끼치지 않도록 자신을 ‘희생의 잔’으로 내어놓습니다.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희생의 잔’은 이후에 제자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십자가의 길’을 걷도록 합니다. 제자들의 ‘십자가의 길’은 수많은 교회들을 세워나갑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속히 임하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에 있어서 자신을 ‘희생의 잔’으로 내어놓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10~11) 하나님 나라를 속히 이루어가기 위해 우리는 세상의 검이 아니라 말씀의 검을 들고, 순종이라는 자기희생의 잔을 통해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군사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순간 베드로는 자신의 호신용 칼을 듭니다. 그리고 성전의 경비병을 향해 칼을 휘두릅니다.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이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향해 호통을 칩니다. “칼을 칼집에 꽂으라!” 예수님은 베드로가 가진 ‘칼’과 비교할 수 없는 권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힘’을 버리고 ‘순종’이라는 ‘자기희생의 잔’을 듭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십자가의 잔’을 듭니다. ‘고통의 잔’을 듭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세상의 검’으로 방해자가 된 베드로는 (행 2:37~41)에 의하면 ‘말씀의 검’을 통해 ‘삼천 명’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종이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적인 ‘칼’과 같은 힘의 원리로 세워지는 나라가 아닙니다. (엡 6:17)은 말합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하나님 나라는 세상적인 ‘칼’의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인본주의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말씀의 검’으로 무장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피하는 자가 아니라 순종이라는 ‘자기희생의 잔’을 통해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사탄은 자신의 왕국 건설을 위해 하나님 나라 백성의 수가 차는 것을 막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남은 백성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말씀의 검을 들은 ‘말씀의 증인’을 세웁니다. 이때 말씀의 증인들이 들어야 할 잔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희생’이라는 ‘순종의 잔’입니다. (계 11:7)은 말합니다. “그들이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말씀의 두 증인이요, 순종한 증인의 순교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처럼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기까지 ‘자기희생의 잔’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높이 드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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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예수님은 우리를 곧 나를 구원하시고자 희생의 잔을 드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시고
사랑과 희생을 하신 예수님
그러나 지금의 일부 교회 모습과 목회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나의 모습을 바라보면
과연 예수님처럼 나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순종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사랑과 헌신을 받기만 하는 이기적인 신앙이 아닌지
나를 돌아보며 예수님처럼 교회와 공동체를 위하여
세상을 향하여 나를 희생하기를 원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의 검을 들고
이단의 사슬들을 깨부수기를 원하며
세상에 있는 남은 백성들을 불러 모으는 일에 말씀의 증인이 되기를 원하며
예수님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기까지
자기 희생의 잔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높이 드는 참된 그리스도 인이 되어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는 나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셨는데
나는 때로 아주 작은 사소한 일에도 마음을 빼앗기고 쓸때없는
잡념들로 경건함을 잃곤 합니다
이제 내안의 생각부터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감사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길 원합니다
주님 앞에 매 순간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희생의 잔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