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신앙 - 레 3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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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화) | 레 3장 1~5절 |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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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이란 문자 그대로 ‘연합’을 의미하며 ‘화해’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 조상인 아담이 하나님께 죄를 범함으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목의 길이 막혀버렸습니다. 따라서 인류를 향한 ‘화목’은 하나님이 주체자가 되셔서 범죄한 사람을 용서하는 전적인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주도적이고, 전폭적인 사랑과 친교의 요청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는 ‘화목’이 아니라 영원히 죄와 사망 아래 종노릇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은 우리의 어떠한 행위로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진 것이기에 우리는 이런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와 화목을 이루길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어떤 신앙의 자세로 임해야 할까요?
(1~2) 형식과 방법의 가증한 신앙의 모습을 취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회개의 신앙으로 하나님과 더욱 깊은 화목을 이루어가며 자신의 영혼을 맑게 만들어가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화목제는 제사를 드리는 쪽과 제사를 받는 쪽 모두가 완전한 ‘평화’로 상호 관계가 유지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화목제에 쓰인 ‘쉘라밈’이라는 단어는 ‘평화’를 의미하는 ‘솰롬’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화목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하고 구체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화목제에 드려지는 예물은 소나 양이나 염소 등으로 드리되 드리는 자의 마음과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마음껏 드려질 수 있는 제사였습니다. 화목제의 예물을 소로 드리고자 하는 사람은 소의 ‘흠 없는 것’이라면 수컷과 암컷을 가리지 않고 모두 예물로 드려질 수 있는 제사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룰 때 드려지는 예물이 소일 경우 수컷과 암컷의 구별이 없었던 것처럼, 드려지는 예물의 양과 관계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께 화목으로 나아오는 자는 부자든, 가난한 자든,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든, 실패한 자든, 많은 지식을 가진 자든, 배우지 못한 자든, 죄인이든,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 나아오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그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형식과 방법의 가증한 신앙의 모습을 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회개의 신앙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회개의 신앙으로 하나님과 더욱 깊은 화목을 이루어가며 자신의 영혼을 맑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회개의 신앙으로 화목을 이루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참 평안’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3~4) 가증스러운 신앙의 겉치레 모습을 거두어내고 전인격적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어가는 신앙의 걸음을 걸어가야 합니다
종교성이 매우 짙었던 고대사회는 인간들의 감정과 생각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람과 짐승들의 생각과 감정은 ‘내장’과 ‘콩팥’ 그리고 ‘간’에서 나온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사람들은 ‘사람의 혼’을 ‘콩팥’과 ‘간’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고대 근동 사회는 고기의 가장 귀한 부분 또한 ‘부드러운 살’ 부위가 아니라 ‘내장’과 ‘간’ 그리고 ‘콩팥’에 붙은 지방 부위였습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화목제물 중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은 고기가 아니라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어있는 모든 기름이었으며,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과 간에 덮인 꺼풀이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 태워드리면 하나님께서는 향기로운 예물로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기 위한 제사에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두 콩팥’과 ‘간에 덮인 꺼풀’을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진정한 화목은 물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나아오는 그 사람의 ‘지.정.의’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앙의 인격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가증스러운 신앙의 겉치레 모습으로는 신앙의 인격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전인격적인 예배’를 통해 신앙의 인격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이 삶이 되는 신앙의 인격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성화시켜 그 말씀의 터를 이루는 자 (신 28장)의 복으로 응답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5) 세상의 영혼들이 하나님과 화목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의 헌신과 희생을 번제단에 예물로 드리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렸던 제사 가운데 화목제만이 기쁨과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제사였습니다. 이런 화목제는 단독적으로 드려지는 제사가 아니라 ‘헌신’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만 드려질 수 있는 제사였습니다. “번제물 위에서 사를지니” 번제가 먼저 이루어져야 화목제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먼저 형제와 이웃과 화목을 이루는 자가 되십시오. (마 5:24)은 말합니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자신을 ‘번제물’ 위에 올려야 합니다. ‘헌신’과 ‘희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화목’을 이루는 자의 발걸음을 하나님은 축복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앙 위에 자신을 올려놓고 예수님의 모습처럼 자신을 불살라야 합니다.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하나님께서는 이 모습을 너무나도 기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앙 위에 자신을 올려놓고 헌신 된 모습으로 자신을 불살라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화목을 이루어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들을 향해 긍휼하심의 은혜로 응답해 준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화목제를 통해 위로는 하나님과 화목을, 땅 아래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목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화목의 예물 가운데 사람들이 먹기에 좋은 고기 부분을 화제로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남겨두도록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예물의 고기를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화목을 이루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향해 화목의 손길을 펼치신 것처럼 우리도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워 세상을 향해 화목을 이루어내는 선한 사역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화목을 이루는 자가 됩시다. 세상의 영혼들을 원수 된 것처럼 두부 자르듯이 자르는 자가 아니라 품는 사랑의 가슴을 가진 자가 됩시다. 이렇게 화목을 이루어내는 자를 하나님은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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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렸던 제사 중 화목제는
기쁨과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제사였습니다
헌신과 희생으로 바탕이 된 화목을
하나님은 기뻐 받으시고 축복하셨습니다
나의 신앙도 늘 헌신과 희생이 되는 모습으로
화목을 이루도록 힘쓰는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화목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목을 이루시기를 원하시기에
공동체안에서 화목을 이룰 수 있도록 나는 낮아지고
공동체의 지체들을 예수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같이
베푸는 신앙과 겸손한 자세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오직 나의 삶은 나의 모순된 점과 겉치레와 같은 가식적인 것 들과
내 마음속의 더러운 쓴 뿌리들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회개의 모습으로
하나님과 더욱 깊은 화목을 이루어가는 날들이 되는
신앙의 걸음을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하나님께서는 화목제물 가운데 먹기에 좋은 부분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주시는데
나는 그것조차 깨닫지 못하채 욕심과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살다가
몸이 아프고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고통조차 하나님께서는 나를 더욱 성장시키시려는
과정임을 깨닫고
이제는 감사함으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의 걸음을 온전히 걸어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