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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 - 요 12장 20~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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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티스성경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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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220~26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


(도입)

유월절이라는 큰 예식을 앞두고 있을 때,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 접촉을 꺼립니다. 왜냐하면! 부정함의 대명사였던 이방인과 접촉했을 때, 자신 또한 유월절 예식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월절을 앞두고 있는 예수님의 일행에게 이방인인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를 뵙길 원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통해 로마 압제 가운데 놓여 있는 자신들의 해방을 기원하였으며,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땅의 영광을 바라는 기도를 올리곤 했습니다. 우리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영광을 빌기 위해 유월절의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는 우상숭배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대속의 완성을 이루었던 것처럼 우리의 진정한 영광은 십자가가 없이는 어떤 것도 가치를 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십자가 신앙으로 영광의 결실을 맺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20~24) 인본주의 관점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한 알의 밀알이 죽는 십자가의 신앙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바르게 찾아가며 영광의 결실을 맺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 10:3)과 (요 1:43, 44)에 따르면 빌립은 안드레, 베드로와 같은 ‘벳새다’ 출신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기 전, 세례 요한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는 (행 6장)에 등장하는 빌립 집사와는 동명이인으로 오실 메시아를 갈망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빌립은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제자들 가운데 남달랐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월절 명절을 보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온 헬라인 중 몇 사람이 예수에 대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예수 만날 것을 빌립에게 요청합니다. 그러나 빌립은 망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의 규례에 따르면 이방인을 접했을 때, 그를 접한 유대인은 부정하게 여김을 받아 유월절과 같은 명절 예배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빌립이 안드레에게 이 사실을 논의합니다. 그리고 함께 예수께로 나아갑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합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한 알의 밀이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예수님이 ‘한 알의 밀’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죄로 인해 무너진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관을 회복시키는 결실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행 22:3)과 (행 22:28)에 의하면 ‘한 알의 밀’이 죽기 전의 모습이었던 바울은 인본적으로 화려한 것이 자신의 자랑거리였습니다.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나면서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자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아래에서 죽은 ‘한 알의 밀’이 되었던 사도 바울은 인본주의 가치관에서 ‘예수의 가치관’으로 완전한 결실을 맺습니다. 십자가 아래에서 죽지 않은 ‘밀알’이 되면 빌립과 안드레처럼 유대적 사고를 먼저 머릿속에 떠올리게 됩니다. 인본주의 관점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한 알의 밀알이 죽는 십자가의 신앙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바르게 찾아가며 영광의 결실을 맺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5) 세상을 가슴에 품으면서 두 주인을 섬기는 자의 모습이 아니라 오직 한 길, 예수님 한 분만을 바라보는 십자가의 신앙으로 영광의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뵙길 원했던 헬라인들과 그들을 인도했던 빌립과 안드레 그리고 무리에게 가르침을 줍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25절) ‘자기의 생명’은 죄악 된 상태에 놓인 세상에서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육적인 생명’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죄악 된 세상으로부터 얻어질 것을 멀리하는 자로서 ‘영원한 생명’을 가질 것을 말씀합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두 주인을 가슴에 품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행 5:1~11)에 의하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세상의 생각’을 ‘신앙’과 결탁시켰던 두 주인을 섬겼던 대표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의 결과는 만물의 주인 되시고, 화복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거두어지게 됩니다. 두 주인을 섬겼던 그들은 생명이 거둬지는 것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면서 죄악 된 세상을 가슴에 품는 자는 ‘두 주인’을 섬기는 모습입니다. ‘생명’과 ‘복’이 없습니다. ‘사망’과 ‘화’가 뒤따를 뿐입니다. 십자가 신앙으로 세상의 방법과 탐욕을 버리고, 두 주인이 아니라 오직 한 분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으로 영광의 결실을 맺어 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6) 인생의 궁극적인 성공과 실패를 세상 속에서 만들어가는 자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예수님을 섬기는 십자가의 신앙으로 성화시켜 영광의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헬라인들을 비롯한 무리에게 세 번째 가르침을 줍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유대적 관점의 사고가 아니라 예수님이 구세주임을 믿고 따르는 그 신앙을 가지는 것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신앙으로 환경의 ‘가시와 엉겅퀴’를 거두어내고 새롭게 가꾸어갈 때 그 모습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섬기는 자의 모습이 됩니다. 

    십자가 신앙으로 비뚤어진 자신의 심령을 바르게 가꾸는 섬김, 생업의 터를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로 가꾸어가는 섬김, 불의와 부패와 타락과 음란과 함께 하지 않는 가꾸는 섬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가꾸는 섬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뿐만 아니라 기뻐합니다. 주어진 인생에 대한 궁극적인 성공과 실패를 세상 속에서 만들어가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섬기는 십자가의 신앙으로 성화시켜 영광의 결실을 맺어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십자가 없이는 어떤 영광도 없습니다. 십자가는 죄와 함께 인본주의를 죽이고, 생명과 함께 복락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십자가 신앙은 인본주의를 먼저 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신앙은 세상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할까를 고민하는 신앙입니다. 십자가 신앙은 ‘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 감화시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환경을 십자가 신앙으로 세우는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십자가 신앙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고행하고, 인내하고, 복지 사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이 어찌 십자가 신앙이 가능하겠습니까? 십자가 신앙 없이는 어떤 영광도 없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행복한사람 작성일

날마다의 삶이 하나님을 향한 에배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하면서
때로는 나의 인본주의의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려운 환경과 무너지는 마음이 닥칠때
하나님께 간구하기보다 내 감정에 충실했던 어리석은 모습과
기쁨의 결실이 나의 노력인듯 나를 드러내는 부끄러운 모습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이 시간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합니다

십자가 없이는 그 어떤 영광도 없습니다
날마다 나의 삶이 십자가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감사하며
오늘도 하나님 나라위해 일할 수 있는 날을 허락하심을 감사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날이 되기를 원하며
날마다의 나의 삶이 감사와 순종과 겸손의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 처럼
날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는 나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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