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시대 앞에 세워진 교회와 성도 - 요 6장 66~7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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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수) | 요 6장 66~71절 | 시대 앞에 세워진 교회와 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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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오백 명의 무리’와 ‘백이십 명’, ‘칠십 명’, ‘열두 명’으로 크게 네 가지 분류로 나눠 구별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 고침을 얻고자 모여든 무리도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런 무리를 가리켜 ‘허다한 무리’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허다한 무리’는 예수님께서 일으키셨던 기적의 역사를 바라보면서 자신들의 만족을 채울 기복적 신앙 가운데 놓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의 현장을 속히 떠나갑니다. 심지어 자신을 따랐던 제자들을 이들과 구별하여 흩으시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지금 영적으로 혼미하고,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향해 주님께서는 자신의 피 값으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종말의 뜻을 이루어갑니다. 이때 이 땅에 세워진 교회와 성도는 주님의 뜻을 따라 이 혼탁한 시대 앞에 어떤 모습의 사역을 펼쳐나가야 할까요?
(66) 사람의 구미에 맞는 것을 말해주는 삯꾼의 사역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증거하며 영혼들을 일깨우는 사역에 사력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종말의 시대 앞에 교회의 역할은 ‘고객센터’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돌이켜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거룩한 처소’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가 있고, 말씀이 있는 처소가 되어야 합니다. (시 84:10)은 증거합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 예수님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모여듭니다. 그러나 정작 영생의 말씀을 가르치며,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룰 성도들의 모습에 대해 가르침을 주자 사람들은 예수님 곁을 떠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는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호언하던 자들이 십자가의 말씀을 증거하자 예수님을 떠나버립니다.
병을 낫게 하고 오병이어의 기적의 역사를 베풀었을 때는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예수님의 주변에 모여듭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이 증거되자 “이 말씀은 너무 어렵도다”라며 사람들은 떠났다고 (요 6:60)과 (66절)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성도는 사람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른 교회와 성도들을 가리켜 (요 10:13)은 ‘삯꾼’이라 말합니다. 사람의 구미에 맞는 것을 말해주는 삯꾼의 사역은 “우리는 교회가 아닙니다!”라는 것을 증거하는 증거물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증거하며 영혼들을 일깨우는 사역에 사력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교회와 성도가 흘린 땀을 주님은 기억하고 칭찬합니다.
(67~69) 유혹과 미혹의 영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 앞에 진리의 검으로 영혼들을 찔러 일깨우는 사역에 사력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십자가의 진리의 말씀과 종말에 따른 말씀이 증거되자 사람들은 “이 말씀은 어렵도다”라며 자신들이 원하는 기복적인 말씀이 아니라며, 예수님 주변을 떠납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향해 말씀합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여기에 대해 베드로는 두 가지로 반응합니다. 첫 번째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으니 우리는 주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로 반응합니다. 두 번째는 “주님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인 줄 믿고 있으니 우리는 주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로 반응합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고백이 섞인 말이기도 하지만 이 말씀은 이 시대에 세워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음성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말씀을 증거하는 일에 사람을 보지 말고 주님의 뜻을 세우는 바른 말씀의 선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회는 유행 따라 인기 끄는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가라지의 길을 걷지 않아야 합니다. (히 4:12)의 말씀처럼 ‘진리의 검’으로 “혼과 영과 그 마음과 생각까지 찔러 쪼개기까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혼들로 하여금 진리를 붙잡고 나아가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마귀는 세상에서 유명해진 교회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런 교회들을 오히려 즐거워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유효적절하게 사용하기에 합당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진리의 검’으로 무장한 교회와 성도를 두려워합니다. 유혹과 미혹의 영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 앞에 ‘진리의 검’으로 영혼들을 일깨우는 사역에 사력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길 소원합니다.
(70~71) 영적으로 단단히 무장하여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일에 훼방꾼이 아니라 그 뜻을 이루는 일에 사력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을 가리켜 ‘마귀’라고 칭합니다. 마귀는 때로는 가룟 유다와 같이 ‘거짓 사도’로, 때로는 필요에 따라 ‘광명한 천사’로도 가장합니다. (마 4:3~11)에 보면 예수님조차 속이기 위해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귀는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위장하여 교회의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으로 영적 무장을 단단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일에 교회와 성도는 사력을 다해야 합니다. 마귀는 이 일을 이루지 못하도록 교묘한 방법으로 위장하여 훼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세워 나가는 교회와 성도일수록 말씀과 함께 기도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행 13:1~3)에 보면 안디옥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힘을 다하기 위해 두 명의 선교사를 세웁니다. 이때 마귀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역을 훼방하지 못하도록 온 교회가 금식하고, 기도하며 바나바와 바울을 세웁니다.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일에 훼방꾼이 얼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또한 마귀에게 넘어가 훼방꾼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일에 훼방꾼이 아니라 그 뜻을 이루는 일에 사력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시대 앞에 세워진 교회와 성도의 역할은 ‘주님의 값으로 사역’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과 세상의 구미에 맞도록 구성하고,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세워진 구성품이 아닙니다. 그러니 (마 5:13~16)은 증거하기를 ‘빛’으로 그 역할을 잃어버리고, ‘소금’으로 그 맛을 잃어버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세상 가운데 짓밟히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시대 앞에 세워진 교회와 성도는 역할이 분명해야 합니다. 사람과 세상의 구미에 맞춰서 말해주는 삯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진리의 말씀을 증거하며 영혼들을 일깨우는 사역에 사력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혹과 미혹의 영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 앞에 ‘진리의 검’을 들어야 합니다. 영적 훼방꾼이 판을 치고 있는 이 시대 앞에 주님의 값을 다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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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자신의 피 값으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
우리는 지금 영적으로 혼미하고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로는 영적 무장을 하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교회와 성도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시대 앞에 세워진 교회와 나는
세상의 모습들을 적당하게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여야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야겠습니다
거짓과 유혹과 미혹의 영이 판을 치고 있는 지금
영적 훼방꾼들은 온갖 방법과 온갖 술수로
세상을 장악하는 시대입니다
교회와 나는 이런 미혹의 영에 속지 않도록
교회는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며
진리의 말씀을 흘려보내기를 원하며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긴밀한 영적 교통을 하여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
건강한 나의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마귀는 속삭입니다
마귀를 대적하여 참된 예수님의 십자가를 높이 들고
세상을 향해 진리의 말씀을 알리는
승리의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교회의 결정에 내 생각이나 판단을 개입시키지 않겠습니다
교회에서 정한 일에 대해 순종하며 예 라고 하겠습니다
가까운 교회로 옮긴지 1년이 넘었는데
주일 오후 찬양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일 오후를 특별히 유익하게 보내는 것도 아니기에 앞으로는
기쁨으로 예배에 참석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또한 구역모임에도 빠짐없이 성실히 참여하여 신앙 공동체와 함께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시키시는 일이라면 저는 언제나 순종하며 예 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