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교회 - 겔 47장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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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목) | 겔 47장 1~12절 |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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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573년,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지 어느덧 25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환상 중에 에스겔에게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의 환상을 통하여 에스겔 선지자에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과 함께 장차 있을 미래에 관해 계시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준 환상들은 ‘유토피아’가 아니었습니다.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로 하여금 성전 구석구석을 돌아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물은 생명에 있어서 절대적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피조물들 가운데 물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에는 생명이 무성합니다. 나무들은 그 뿌리를 물이 흐르는 곳을 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고 계실까요?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성전 시대’를 이어 ‘교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교회의 역할에 대해 어떤 말씀을 주고 있을까요?
(1~2)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스며드는 물처럼 세상의 영혼들을 향해 끊임없이 공급하는 생명수의 저수지가 되어야 합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물이 흐르는 것을 봅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욜 3:18)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상처 난 땅을 치유하고, 생명과 비옥함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비유를 통해 말씀하지 않고 실질적인 ‘물’을 말했다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물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을 필요가 사라집니다. 신비한 물만 찾으면 모든 것은 해결되니 말입니다. 에스겔은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고 있는 ‘문지방 밑’에서 물이 세미하게 흘러나오는 것을 봅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스며 나오는 물’이었습니다.
물이 흘러가는 곳을 봅니다. 물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계속해서 흘러내립니다. 물의 방향은 성전에서 성전 바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성전에서 흐르는 물’은 ‘생명수’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생명과 번영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의 ‘생명수’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생명수’인 진리의 말씀을 끊임없이 공급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저수지’입니다. 한꺼번에 흘려보내고 멈추는 일회용이 아니라 ‘일 년 365일’ 하루도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생명수’를 흘려보내야 할 ‘말씀의 저수지’입니다. 이렇게 ‘생명수’의 말씀으로 날마다 새로움을 공급받는 자는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요, 그렇지 못한 자는 영적 기갈함에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스며드는 물처럼 세상의 영혼들을 향해 끊임없이 공급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5) 교회는 생명수의 말씀을 끊임없이 선포하며 영혼들을 깊은 은혜의 강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성전 바깥으로 스며들듯이 흐르는 물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길이를 측량하는 천사를 봅니다.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성전에서 스며 나오듯이 미미하게 흘러나온 물이 성전으로부터 약 530m에 이르는 거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천사와 함께 약 530m를 더 내려갑니다. 약 1km 지점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에스겔은 당황합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처음 성전에서 흘러내릴 때는 흐르는 것이 눈에 뜨이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양이었던 물이 약 1km 지점에 이르니 눈에 뜨일 정도로 물은 그 양이 급격히 많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약 530m를 더 내려가니 물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자신의 허리까지 찹니다. 에스겔은 그로부터 약 530m를 더 걸어갑니다. 약 2.1km 지점에 이르게 되었을 때 놀라움과 감동 그 자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 성전에서 ‘스며 나오듯이’ 출발한 물이 상상할 수 없는 큰 강을 이룹니다. 자신의 의지로는 걸을 수 없는 큰 강을 이룹니다. 끊임없이 스며드는 생명수의 말씀이 발목의 강을 이룰 때까지만 해도 세상적인 혈기와 자기 의지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생명수가 그 사람의 삶과 생각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부어지게 되면 성령의 강력한 다스림을 받게 됩니다. 교회는 생명수의 말씀을 끊임없이 영혼들을 향해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명수의 말씀으로 영혼들을 은혜의 강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6~12) 교회는 생명수의 말씀을 세상의 영혼들을 향해 끊임없이 공급하여 죽음의 바다와 같은 절망의 터전을 희망과 기쁨의 터전으로 바꾸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에스겔은 황량한 벌판이 스며드는 물로 인해 큰 강을 이루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 강 좌우편에는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룹니다. 그리고 스며드는 듯한 미미한 물은 큰 강을 이루어 생명이 살지 못하는 죽은 바다인 ‘사해’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킵니다.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성전에서 미미하게 스며 나온 물이 죽은 바다를 살립니다. ‘되살리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그 원형이 ‘라파’입니다. ‘치료하다’, ‘고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죽은 ‘사해’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고치셨는지 에스겔 선지자는 목격합니다. 죽은 바다를 살리고, 그 속에 많은 생물들이 번성하게 했고, 고기가 심히 많은 것을 목격합니다.
영생이 없는 가족들의 영혼 그리고 세상의 영혼들이 죽은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부어지는 물질은 죽은 바다에 섞은 물을 추가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가정과 사회, 나라 가운데 생명수를 흘려보내야 합니다. 사해와도 같이 죽은 살림과 영혼 그리고 사회와 나라를 희망과 기쁨의 터전으로 바꾸는 것은 화복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습니다. 스며드는 생명수의 말씀을 세상의 영혼들을 향해 끊임없이 공급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죽은 바다와도 같았던 절망의 터전을 희망과 기쁨의 터전으로 바꾸는 역할을 힘 있게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사역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적용)
교회는 끊임없이 스며드는 생명수의 말씀으로 세상을 말씀의 결실을 맺는 터, 은혜의 터, 희망과 기쁨을 이루는 터전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성령이 충만한 터로 만들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그곳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생명수의 말씀으로 죽은 바다와 같은 우리의 가정과 사회, 나라와 민족을 살려야 합니다. 교회는 생명수의 말씀을 끊임없이 흘려보내는 마르지 않은 저수지가 되어서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고, 영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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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골목마다 교회가 있습니다
골목마다 교회는 있지만 교회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교회도 보게 됩니다
종말의 때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은혜의 때임을 알 수 있지만
복음을 받아들이는 수는 점점 미약해져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많지만 말씀의 기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기에 사람이든 식물이든 물은 생명입니다
교회는 물과 같은 생명수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날마다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영혼들에게 끈임없이 공급하며
생명수의 말씀을 끈임없이 선포하여
죽어가는 그들을 은혜의 강으로 인도하여
희망과 기쁨이 넘쳐나는 삶으로 바꾸어야 하는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들은 참된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는 교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프로그램을 교회 안으로 들여오는 모습들을 봅니다
교회는 생명수와 같은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말씀이 없으면 교회가 아닙니다
오늘도 모든 교회들이 생명수의 말씀을 끊임없이 흘려보내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바라며
항상 영의 길로 인도하며 영의 등불을 밝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바티스를 통해 매일 생명수의 말씀을 공급 받아 하루를 성령충만 하게
시작할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내 삶과 생각을 끊임없이 채우게 하시어
성령의 강력한 다스림 안에서 매 순간을 살아가게 하소서
더 나아가 생명수의 말씀을 죽어가는 가족들의 영혼에 흘러보내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