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 겔 36장 22~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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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주) | 겔 36장 22~31절 |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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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에게는 삶이 주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회복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줍니다. 삶에 대한 의미와 방향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심은 더럽혀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서라고 말씀합니다.
소망과 희망이 사라지고 죄악 된 시대를 살아가면서 뒤엉켜버린 퍼즐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이 친히 나섭니다. 심지어 우리의 잘못된 길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명예까지도, 자신의 영광까지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우리의 명예를 회복시키셨고, 복된 길을 걸어가도록 우리의 영광을 되찾아주셨습니다. 이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어떤 모습을 취하고, 어떤 길을 걸어가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22~23) 자신의 삶의 최우선 방향과 목적을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데 두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가운데 밝혀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 가운데 놓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이유와 목적에 대해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 번째는 모욕을 당한 하나님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는 여러 나라 사람에게 하나님이 여호와라는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너희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이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일어났던 바벨론의 침공은 여호와 하나님을 이방인들의 조롱거리로 만든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존재하지도 않은 이방 신들의 이름으로 조롱당하고, 하나님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무능한 신으로 이방인들에게 조롱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럽힌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다시 거룩하게 할 목적은 ‘여호와’가 하나님이며, 온 우주를 다스리는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신 분임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정과 타락의 자리에 기독교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교회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던 모습과 하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모욕당한 하나님의 이름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드러내는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새겨진 백성답게 소유에 대해 진실해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불의와 함께 짝을 이루지 않는 의로운 삶이 바탕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더 높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가운데 밝혀 조명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 높이는 걸음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24~28) 하나님의 영에 속한 자의 모습으로 세상의 탐욕을 멀리하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복된 길을 말씀을 지켜 준행하는 거룩한 삶을 통해 이루어가야 합니다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 죄를 범한 이스라엘을 용서하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오게 할 것을 말씀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의로움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그 근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 뜻을 성취하기 위해 중요한 한 가지를 말씀합니다. “세상의 타락한 더러운 떼를 씻어낼 것이며, 모든 우상 숭배로부터 정결케하여 그들이 쫓겨 갔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니라!” 타락한 심령에 ‘새 영’을 불어넣어 타락한 기질과 성질을 하나님을 향한 인격으로 바꾸어놓을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우상 숭배를 뿌리째 뽑을 것이며 그 자리에 ‘새 마음’인 하나님을 향한 신앙관으로 세울 것을 말씀합니다.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하나님의 백성다운 자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그 명령을 지켜 준행하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를 비참에 이르게 하는 세상의 탐욕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마귀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나님의 영’에 속한 자의 모습으로 세상의 탐욕을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복된 길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준행하는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29~31) 하나님 나라 회복이 가져올 열매의 이름에 걸맞은 회개의 신앙으로 자신을 바르게 세워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회복이 가져올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합니다. 더러운 데에서 구원해 낼 것이며, 삶에 기근이 없는 풍성함을 이룰 것을 말씀합니다. 더러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비극의 원인이었습니다. 백성으로서 회복은 더러운 데에서부터 구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누릴 모든 환경의 회복을 함께 담고 있었습니다.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은 풍성하게 할 것을 약속합니다. 첫 번째가 구원에 따른 하나님 나라의 외적인 견고함을 말했다면, 두 번째는 하나님 나라 내적 삶의 풍성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민의 회복이라는 은혜를 말씀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모습을 재차 강조합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밉게 보는 ‘회개’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거룩을 담아야 합니다. ‘거룩’은 다시는 죄와 함께하지 않겠다는 ‘회개’의 신앙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 가져올 열매의 이름에 걸맞은 회개의 신앙으로 자신을 바르게 세웁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걸음을 걸어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죄가 무엇을 초래하는지 비참한 결과를 안다면 마땅히 죄를 혐오할 것이며, 죄를 멀리할 것입니다. 그러나 죄악에 사로잡혀 있는 자는 이것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달려갈 때 우리 또한 죄악으로부터 자신을 구별해내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자신의 방향과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자를 하나님께서는 “내 백성”이라 부르시고, 하나님의 은혜의 강을 걸어가도록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가운데 밝혀 조명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말씀을 벗어나 논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준행하는 하나님의 영에 속한 자의 삶을 살아가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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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미디어를 통해 믿는 자들의 모습이 선한 영향력을 흘려 보내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하는 행동이나 말들을 보면
믿지 않는 자들보다 더 못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때로는 그들이 그리스도인라고 말할 때 부끄럽기도 하면서
나는 과연 세상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까?를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나를 세상의 가치 기준에 평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방향과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준행하여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복된 길로 나아가는 삶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부어 주시는 은혜를
세상에 알리기를 원하며
날마다 회개의 신앙으로 나를 바르게 세워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어야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나의 방향과 목적이 되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오늘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달려가게 하소서
어제 요양원에 가서 엄마를 꼭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암송하였고
아멘 하시라고 말씀드리니
아멘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엄마손을 꼭 잡고 찬송가 618장을 반복해서 불러드렸습니다
그 요양원은 매주 수요일과 주일마다 외부에서 목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그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