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 겔 2장 1~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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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월) | 겔 2장1~7절 |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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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이 환상 중에 하나님을 만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에스겔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첫 번째는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선지자로 부름을 받는 소명에 관한 내용입니다. 두 번째는 유대에 대한 심판이며, 세 번째는 이방인들에 대한 심판, 그리고 네 번째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회복은 하나님의 징계가 멸망이 아니라 자신들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매우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앞에 에스겔 선지자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영적으로 들려져야 합니다.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나님의 부름 앞에 우리는 어떤 신앙의 모습으로 반응하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1~2)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정확하게 들으려는 영적인 열심을 겸비한 신앙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포로 중에 있는 에스겔을 부르실 때 그를 향해 이렇게 부릅니다. “인자야!”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인자’로 호칭한 것은 두 가지 이유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람의 존재와 가치를 ‘인자’를 통해 돌아보도록 합니다. 비록 에스겔이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그 또한 창조주 하나님 앞에 연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합니다. 두 번째는 ‘인자’라는 호칭을 통해 항상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목하는 자가 되도록 합니다. 에스겔 여기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하나님의 권능 앞에 아주 낮은 자세를 취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듣기 위해 주목합니다.
우리도 에스겔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특별한 자가 되었구나!”라는 의식을 가지거나 ‘우쭐대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나는 연약하고 항상 깨어지기 쉬운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일을 도모하는데 열심을 내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음성을 정확하게 들으려는 영적인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모습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반응하는 영적인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5)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처지와 형편을 돌아보는 자가 아니라 나를 쓰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종의 자세로 임하는 영적인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부르신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전히 내게 범죄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습 ‘패역한 백성’이었고, 하나님을 배반한 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들을 향해 에스겔을 선지자로 보내겠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노니”라는 말씀 가운데는 에스겔에게 주어진 사명이 굉장히 힘들고, 무거운 짐이 된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에스겔로 하여금 이 사명을 능히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겠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너는 패역한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에스겔 입장에서 선지자의 사명은 너무나도 무섭고, 떨리고, 긴장되었습니다. 심지어 포로 된 자들의 모습 속에는 삶의 포기와 함께 짐승의 본능과 같은 살기가 가득하였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이러하시다”라고 증거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음을 알리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에스겔이 취해야 할 자세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종의 자세입니다. 순복하는 종의 자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 자리를 대신해 줍니다. 부족함은 채워주고, 능력이 없는 것은 충만함으로 응답하여 사역의 성취를 이루어갑니다.
(마 8:22)에서 예수님께서 제자 중 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처지와 형편을 돌아보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사명의 대상들이 패역한 족속이고, 강퍅하기 짝이 없는 마음이 굳은 자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것들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순복하는 영적인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6~7)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불가능의 환경을 말하고, 안 되는 것을 말하는 자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강력하게 세워나가는 하나님의 말씀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합니다. “네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족속들 앞에 섰을 때 그들은 너에게 ‘가시’와 ‘찔레’ 같이 극심하게 저항할 것이며, 그 저항이 ‘전갈’과 같아서 너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라!”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주저함 없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로 하여금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이런 모든 난국을 정면 돌파하도록 합니다.
대적이 나에게 두렵고, 무서움으로 나타나는 것은 내가 바라보는 하나님이 대적의 모습보다 더 작게 보이고, 더 작게 느껴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현실의 벽이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였고, 현실의 벽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주신 말씀을 점검해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불가능과 안 되는 것을 말하는 자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강력하게 세워나가는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쓰임을 받는다는 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화려한 자리에 앉고, 유명한 스타가 되는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쓰임을 받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처지와 형편을 소설처럼 늘려놓지 말고, 나를 쓰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종의 자세를 취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기고, 환경을 이길만한 능력을 함께 주십니다.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강력하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그런 나를 하나님께서는 세상 가운데 우뚝 세워 증인 삼을 것입니다. 오늘도 나를 쓰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성도, 하나님의 부름 앞에 충성된 자세를 취하는 성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기뻐하는 영적인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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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나의 모습은 하나님 보시기에 연약하고
항상 깨어지기 쉬운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오늘도 나에게 새 힘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에
나는 오늘도 겸손히 순종의 자세로 나아가는 날이 되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서
하나님 나라의 일에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긴 연휴가 지나고
바티스 성경 아카데미 요한계시록 특강이 시작되는 오늘
말씀을 사모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말씀 배우기에 게으른 자가 아니라
힘써 배워 세상에 알리는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부족한 나를 사용하여 주시옵기를 간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무장하여 영적인 군사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일에
순복하는 자세로 나아가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하나님의 음성을 더욱 분명하게 듣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나아갑니다
비록 지금의 처지와 형편이 부족할지라도
주님의 부르심에
작은 것부터 순종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내 생각과 감정은 연약하여 흔들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는 진리이며 능력이기에 그분의 뜻 앞에 온전히 순복하기를
원합니다
충성된 종의 자세로 나아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실 만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