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하나님 손에 붙들린 자 - 겔 17장 22~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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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주) | 겔 17장 22~24절 | 하나님 손에 붙들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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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은 참으로 어리석은 세월 속에 자신을 스스로 가둬놓은 대표적인 민족입니다. 자신들을 위한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배척하면서 자신들이 보기에 좋은 대로 살아갑니다. 여호와를 섬긴다고 하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혼합적 숭배 사상에 빠져듭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임을 깨닫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일깨우지만, 오히려 핍박하고 심지어 죽음의 골짜기까지 끌고 갑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B.C 586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멸망이라는 암울한 강을 건너게 됩니다.
우리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들려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여호와께서 말하고 이루고자 하는 일 가운데 진노하시는 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어가는 쪽으로 이 음성이 들려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어떤 모습으로 거듭나고 열매를 맺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까요?
(22)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세상 가운데서 존귀한 자로 세워진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 높이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벨론에 포로가 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의 입을 빌려 선민의 회복을 약속합니다.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삼하 7:13)과 (16절)에서 다윗과 맺었던 ‘영원한 언약’의 말씀대로 두 가지를 약속합니다. 하나는 다윗의 후손을 바벨론의 포로로부터 빼낼 것을 약속합니다.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그리고 두 번째입니다.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을 것이다!” ‘새 가지 끝에 있는 연한 가지’는 눈에 보이는 것처럼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약한 가지’를 꺾어서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을 것’을 말씀합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대속을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은 마치 ‘연한가지’와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한가지와도 같은 예수님을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세웁니다. 그리고 만물로 하여금 그의 이름 앞에 무릎 꿇도록 합니다.(빌 2:10) 우리의 무너진 삶, 마치 ‘새 가지 끝의 연한 가지’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붙듭니다. 그리고 만집니다. 하나님의 손이 ‘새 가지 끝의 연한 가지’와도 같은 우리를 우뚝 솟은 산에 심습니다. 세상 가운데 존귀한 자로 거듭나게 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존귀한 자로 거듭난 우리는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원하는 곳에 심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더 높이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3) 하나님의 손에 심어진 가지가 되어 세상 가운데 여호와의 동산을 만들어가는 일에 영향력을 끼치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새 가지 끝에 있는 연한가지’를 꺾었다는 것은 그 가지는 더 이상 생명력을 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꺾어진 가지는 조경을 위한 꽃꽂이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열매를 맺는 생명력은 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 땅에 심어진 꺾어진 가지는 세상이 줄 수없는 놀라운 두 가지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첫 번째는 그 가지가 살아서 무성한 가지를 맺는 역사를 일으킵니다. 하나님께서 땅에 심은 꺾어진 가지는 세상에 의해 꺾임을 당한 가지와 달리 땅에 뿌리를 두게 되며, 무럭무럭 성장하여 수많은 가지를 만들어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에 의해 꺾어진 가지는 죽은 가지가 아니라 풍성한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백향목이 되는 역사를 일으킵니다.
에스겔 선지자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새롭게 가꾸어집니다. 그러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B.C 516년, 그들은 70년의 포로 생활을 뒤로하고 예루살렘을 향하는 해방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심어진 그리스도인의 가지입니다. 우리는 땅에 심어진 그리스도인이라는 가지로 끝나지 않아야 합니다. 복음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하나님 나라의 백향목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길잃은 영혼들에게 영혼의 안식을 제공하며 여호와의 동산을 만들어가는 일에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24)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교만의 자리가 아니라 겸손의 자리에서 번영을 꿈꾸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통해 낮아짐을 당할 때, 그 굴욕감과 모멸감은 자신의 영육을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의해 낮아짐을 당한 자에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무언가가 그에게 생겨나게 됩니다. ‘겸손’입니다. 나무가 자라고, 풀이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과 물이 있어야 하고, 성장에 따른 영양공급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누가 공급해 주나요? 하나님입니다. 나라와 개인의 흥망성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번영의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번영에도 (왕상 22:15)과 (시 73:12)의 말씀처럼 사탄의 세력에 의해 속임을 당하는 ‘거짓된 번영’도 있습니다.
하나님에 의한 번영은 먼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과정을 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 여호와는 높은 자를 낮추고” ‘높은 자’는 교만한 자를 가리킵니다. (딤전 3:6)에 의하면 ‘교만’의 근원은 ‘마귀’로부터 말미암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낮은 자리에 임하였습니까? 하나님께서 번영의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 겸손의 자리로 나를 잠시 내려놓으셨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교만의 자리가 아니라 겸손의 자리에 먼저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번영을 꿈꾸며 나를 향해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합니다. 말씀하신 것에 대해 그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의 손길에 붙들려 바벨론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으려는 손길에 붙들려 새롭게 심어졌던 ‘다윗’과 같은 가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심어진 가지는 소망과 희망이 있습니다. 무성한 열매를 맺은 아름다운 백향목과 같이 세상 가운데 존귀한 자리에 세워집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심어지고, 세워지고, 만들어진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의 열매를 맺어가길 원하는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 가운데 더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열매를 세상 가운데 풍성하게 맺어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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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나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어떤 모습으로 거듭나고
열매를 맺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까?
열매를 맺어가는 삶을 살기 위하여
나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세상 가운데 존귀한 자로 세워져
참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 높이기 위하여
나의 신앙의 모습은 교만하지 아니하고
항상 겸손의 신앙으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본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신실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항상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손에 붙들려
하나님 나라의 번영을 꿈꾸며
나를 위하여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교만에서 내려와
겸손의 자리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고난을 기회로 삼아
예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그분의 마음을 깊이 알아가며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고
오직 주님만을 예배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또한 내 주변의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그 사랑 속에서 함께 걸어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