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반드시 심어야 할 것 - 레 25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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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주) | 레 25장 1~7절 | 반드시 심어야 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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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사람이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목적 가운데 창조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피조물은 신과 같을 수 없습니다. 피조물은 피조된 존재로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형상을 향해 하나님께서 법도와 규례를 줍니다. 이것은 사람을 규제하기 위한 장애물이 아니라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축복을 풍성하게 누리도록 하기 위한 은혜의 울타리입니다. 그러니 법도와 규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와 규례 가운데 ‘안식년’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일주일째가 되는 날이 ‘안식일’이라면 칠 년째 되는 해는 ‘안식년’이 됩니다. 그리고 ‘안식년’이 일곱 번째 되는 해를 가리켜 ‘희년’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안식년’과 ‘희년’은 ‘회복’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년’을 돌아보면서 우리에게 세 가지의 신앙심을 심도록 명하고 있습니다.
(1~2) 자신을 항상 하나님 가까이에 두는 신앙심을 심어야 합니다
안식일의 규례가 칠 일째를 가리킨다면 안식년의 규례는 ‘한 해’ 전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안식일과 안식년 그리고 희년의 공통점은 모두 ‘7’이라는 숫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7’이라는 숫자는 ‘완전수’에 해당이 됩니다. 특히 ‘7’이라는 숫자는 언약의 성취와 관련하여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이런 ‘7’이라는 숫자는 ‘안식’과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식’이란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안식은 (출 20:8-11)과 (히 4:1-11)에 따르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쉼을 얻으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안식’을 ‘7’이라는 완전수와 연결하고 있는 것은 안식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쉼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자신을 세워나가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안식은 두 가지의 근본적인 원리 가운데 지켜집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런 안식의 근본이 흔들리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자격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과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하나님의 통치 원리를 벗어나면 안식이라는 평강은 없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명심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신을 항상 하나님 가까이에 두는 신앙심을 심어야 합니다. (갈 6:7)은 말씀을 줍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에 두는 신앙심을 심어 여호와 앞에서 안식하는 삶을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5)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질서인 조화로움을 지켜내는 안식년의 신앙을 세상 가운데 심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상대성이 존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실 때 상대성을 대결의 구도 또는 경쟁의 관계 속에 두지 않았습니다. 조화로움을 이끌어내는 측면에서 상대성을 두었습니다. 이것이 창조의 원리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범하면서 상대성은 대결과 경쟁의 구도가 되었고 착취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자연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유와 획득을 위해 무분별하게 개발을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안식의 원리를 지키는 것은 피조 세계가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원리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는 것 또한 이런 하나님의 창조 원리 가운데 있는 조화로움으로 해석이 됩니다. 비록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이라 할지라도 그 땅의 원주인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년의 제도를 두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에 이르기까지 안식을 명하고 있습니다.
대결과 경쟁의 구도 그리고 잘못된 소유의 원리를 세상으로 하여금 깨닫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질서는 세상으로 하여금 조화로움을 지켜내도록 안식을 만들어갑니다. 창조 원리와 창조 질서를 바르게 지켜내는 안식년의 신앙을 세상 가운데 심어야 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은 창조의 원리이며, 창조의 질서입니다. 자연을 통해서도 조화로움을 배워야 합니다. 자신이 얻을 것만을 생각하는 가운데 창조의 원리와 질서에 따른 안식년의 가치관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질서인 조화로움을 지켜내는 안식년의 신앙을 세상 가운데 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6~7) 섬김과 나눔의 신앙심을 세상 가운데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해’를 안식년으로 정합니다. 그리고 안식년에는 그 땅에 휴경을 명하셨습니다. 안식년에 그 땅에서 생성된 자연적 소출에 대해 하나님께서 법도와 규례를 세웁니다. 첫 번째는 공동 소출이 되게 합니다. 두 번째는 공동 소출이 가진 자의 소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유를 주장할 수 없는 종들과 품꾼들 그리고 거류하는 자들의 먹을 것이 되도록 명합니다. 세 번째는 각각의 가축과 야생 동물의 먹이가 되도록 합니다. 안식년의 해택이 동물들에게까지 미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시키고 있습니다. 땅은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누려야 할 공동 터전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은 하나님과 피조 세계 가운데 맺어진 언약입니다. 우리는 이런 안식년의 정신을 통해 바르게 세워야 할 사고관이 있습니다. 섬김과 나눔의 신앙적 사고관입니다. 안식년의 신앙을 세상 가운데 심으려면 우리 자신이 먼저 안식년의 신앙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안식년 신앙 가운데 새겨져 있는 섬김과 나눔의 정신은 물질에 대한 사고관이 자신의 재산과 소유라는 개념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물질을 주신 것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함이지만 그 가운데는 섬김과 나눔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안식년의 바른 신앙관을 세상 가운데 심어야 세상이 영적으로 건강해지고 나 또한 영적으로 건강해집니다.
(적용)
열매는 심은 자에게 주어지는 결론입니다. 이것은 창조의 원리이며, 질서이기도 합니다. 열매는 그 나무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열매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열매는 그 사람이 무엇을 심었는지 알게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면서 지금도 만물을 친히 운행하시는 주관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년의 규례를 주셨습니다. 안식년의 규례를 지키는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안식할 수 있는 신앙의 나무를 심는 것입니다. 복된 열매로 응답받습니다. 자신을 항상 하나님 가까이 두는 신앙심을 심어야 복된 자리에 세워집니다. 만물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질서인 조화로움을 세상 가운데서 지켜내는 안식년의 신앙을 심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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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하나님은 안식년의 규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안식년을 돌아보먼서
나는 어떠한 신앙심을 심어야 할까?
안식년의 근본이 흔들리지 않도록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의 자세를 가져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지켜나가는 삶이 되기를 원하며
이웃을 돌아보고 섬김과 나눔의 신앙을가지고
나의 모든 삶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결실을 맺기 위하여
땀 흘리고 수고하여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가는 복 된자의 걸음을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내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의 몸 나의 가족 나의 모든 소유 또한 모두 하나님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을 섬김과 나눔으로 함께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는 삶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