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가죽옷의 계시 - 창 3장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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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목) | 창 3장 21절 | 가죽옷의 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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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죄는 온 인류를 향해 ‘죄의 전가’를 낳습니다. 아담의 죄로 인하여 영생할 수 있도록 창조된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존재가 됩니다. 그리고 피조 세계는 ‘가시와 엉겅퀴’로 뒤덮이는 저주 가운데 놓입니다. 그러나 소망과 희망을 잃어버린 인류에 대해 하나님은 관망하는 것으로 관계를 정리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이 스며들어 있는 ‘생명 나무’의 계시를 실현해 나갑니다. (창 3:15)이 여기에 대한 언약이었다면 이 언약의 실현을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 밖으로 쫓아내기 전에 이미 실현하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창 3:21)에 등장하는 ‘가죽옷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 나무’에서 계시하셨던 것을 ‘은혜 언약’으로 실현합니다. 이때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주관하심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것을 ‘가죽옷 사건’을 통해 계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한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을 벗어나기 전, 친히 가죽옷을 지어 입힙니다. 이 장면은 죄와 장차 일어날 구원에 대해 중요한 사건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가죽옷 사건’을 통해 인류의 대표요, 머리로서 죄를 범한 아담에게 무엇을 계시하셨을까요? 우리는 ‘가죽옷의 계시’를 통해 무엇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할까요?
(1) 가죽옷은 아담과 하와가 죄로 인하여 수치스러운 존재,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에덴동산 중앙에 둔 이유는 타락한 천사장인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중앙의 잘 보이는 곳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또 하나의 이유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 하여금 영적인 나팔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적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경고의 음성을 들려주는 나팔의 역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잊지 말도록 에덴동산 중앙에 세워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뱀을 이용한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범합니다. 그 결과 영생할 수 있도록 피조 된 사람이 죽을 존재가 됩니다.
죄로 인하여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곳에 머물 수 없었던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으로부터 쫓김을 당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입히셨던 (창 3:21)의 ‘가죽옷’은 다른 짐승의 죽음으로 만들어집니다. ‘가죽옷’은 자신이 죄인이요, 그 죄의 값으로 죽음의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죽옷’은 가리는 역할을 합니다. 불순종 이전에는 벌거벗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 이후 그들은 벌거벗었음을 알고 수치를 가리려고 합니다. ‘가죽옷’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향해 수치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죄는 반드시 그 값이 뒤따른다는 것을 ‘가죽옷’은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2) 가죽옷은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 대속의 피흘림과 화해의 중보자인 그리스도를 계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고” 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입니다. 두 번째는 “가죽옷을 지어”입니다. 세 번째는 “입히시고”입니다. 이 말씀 가운데는 엄청난 사건들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가죽옷’은 아담과 하와의 죄와 수치를 가리기 위해 대신 죽은 죽음의 값이 있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가죽옷’은 사람의 죄를 대속하는 (마 27:34 이하)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죽음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죽옷’이 아담과 하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이 죄를 가려줄 ‘공의의 만족의 값’이 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창 3:21)의 ‘가죽옷’이 아담과 하와 당사자에게 입혀졌다는 것은 성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성육신할 때, 아담의 ‘혈’과 ‘육’을 취하여 자신이 참 아담이 될 것과 아담의 불신과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죽음의 값이 될 것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죽옷’이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졌다는 것은 장차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해를 이룰 중보의 역할이 될 것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자리에 세워지고, 우리의 죄의 형벌을 감당할 것과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이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키는 조건이 될 것이며, 십자가의 현장이 우리의 구원을 획득하는 자리가 될 것을 ‘가죽옷’의 죽음과 그 옷이 입혀진 것은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3)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에 따른 영생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가죽옷’은 피 흘린 짐승의 희생과 그 짐승의 가죽이 옷이 되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의 수치를 가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죽옷’은 (창 3: 23)의 “그를 내보내어”와 (24절)의 “쫓아내시고”와 연결되어 해석됩니다. ‘쫓아내시고’는 하나님의 공의에 입각해서 죄는 심판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를 내보내어”는 ‘가죽옷’에 대해 두 가지 흔적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형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가죽옷’을 입혀 내보냈다는 것은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요 3:16)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가죽옷’은 그리스도의 피 흘림을 통한 은혜의 성취를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가죽옷’이 입혀졌다는 것은 아담과 하와가 ‘가죽옷’이 가지는 운명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가죽옷’은 연합에 대한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창 3:21)에서 아담과 하와가 ‘가죽옷’을 입은 것은 그 옷과 하나가 된 상태를 말합니다. ‘가죽옷’은 영생으로 인도하는 부활의 효력을 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은 고난 가운데 있는 모습에서 해방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 자유롭게 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죽옷’이 입혀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적용)
‘가죽옷’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짐승의 ‘피흘림’이라는 죽음이 있었으며, ‘가죽옷’이 입혀진 것은 ‘가죽옷’과 사람이 ‘연합’된 상태라는 것을 예표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효력이 우리 가운데 발해질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죽옷’이 입혀진 자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 앞에 무한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마음 판에 깊이 새기며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십자가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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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죄를 지어 불순종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죽 옷을 입히심은 단순히
아담과 하와의 수치심을 가려주기 위한 것만이 아니고
죄를 지은 자들에게 가죽 옷의 계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담의 죄는 온 인류를 향해 '죄의 전가'를 낳았기에
하나님은 죄를 지은 존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계시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과 전적인 은혜로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죄인인 우리는 영생을 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시어
죄 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한하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에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마음판에 깊이 새기는 날이 되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사랑을 세상에 흘려 보내는 복된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